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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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해냈다! 9월 FIFA 랭킹 '23위' 확정…'캐나다-슬로바키아-뉴질랜드' 월드컵 꿀조 편성 가능성 UP

기사입력 2025.09.19 00:01 / 기사수정 2025.09.19 00: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를 유지하면서 내년 여름 개최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서 포트2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FIFA가 18일(한국시간) 발표한 FIFA 랭킹에서 한국 축구는 지난 7월에 이어 23위를 유지했다. 올해 4월, 7월, 9월까지 세 차례 발표한 FIFA 랭킹에서 한국 축구는 모두 23위로 제자리걸음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FIFA 랭킹 산정 기간에 7월 동아시안컵 3경기(2승1패), 9월 A매치 2연전(1승1무)서 총 3승1무1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랭킹 포인트 1587.08점서 6.11점 오른 1593.19점을 기록한 한국 축구는 17.36점을 추가해 1588.04점이 된 24위 에콰도르의 추격을 뿌리쳤다.

아시아에서는 7월에 비해 두 계단 떨어진 19위 일본, 21위 이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24위였던 호주는 에콰도르에 밀려 25위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오는 12월에 진행되는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포트2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포트1에는 개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포함해 FIFA 랭킹 상위 9개국이 배정된다. 9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하면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포르투갈, 브라질, 네덜란드, 벨기에, 크로아티아가 되는 식이다.

포트2에는 FIFA랭킹 상위 10~21위까지 포함된다. 여기서 14위 멕시코, 16위 미국이 제외되면서 23위까지 들어갈 수 있다.

때문에 한국 축구가 조추첨식 전까지 23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지금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10월 A매치 기간 동안 에콰도르의 추격을 잘 막아내야 한다. 7월 기준 17점 가까이 뒤졌던 에콰도르가 5점차까지 좁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10월에 브라질, 파라과이 등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다. 랭킹 포인트를 잃을 가능성이 높은 경기들이다.

반면, 에콰도르는 미국,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르며 11월에도 캐나다, 뉴질랜드 등 수월한 상대와 만난다.



물론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등 포트2에 속한 유럽 팀이 유럽 예선에서 1위로 본선에 직행하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로 떨어질 경우 포트4로 배정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포트2 경쟁이 유력한 노르웨이나 이집트와의 격차가 커 한국 축구가 포트2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축구가 포트2에 포함된다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된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가 월드컵 조추첨에서 포트2에 포함된 적은 없다.

포트2에 포함된다는 건 까다로운 팀들을 피할 수 있다는 의미로 캐나다-슬로바키아-뉴질랜드 같은 꿀조가 편성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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