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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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나 원빈처럼 나왔어" 미모 자화자찬…30년 여정, '부국제'서 회상 [BIFF 2025]

기사입력 2025.09.17 20:08 / 기사수정 2025.09.17 20:08



(엑스포츠뉴스 부산, 오승현 기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이병헌이 자신과 함께 30년 간 성장한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개최됐다. 배우 이병헌이 역대 최초 남성 단독 진행자로 나섰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배우 한효주, 이진욱, 하정우, 조우진, 이혜영, 김성철, 신예은, 로운 김민하, 이수혁, 심은경부터 큰 화제를 모은 사카구치 켄타로, 와타나베 켄, 밀라 요보비치, 깜짝 게스트 블랙핑크 리사까지 다양한 국내외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박찬욱 감독, 손예진 등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팀과 부산국제영화제의 첫 경쟁부문 초청작의 감독, 제작자, 배우들도 참석했다. 

사회자 이병헌은 "30년 전 부산이라는 도시에서 시작된 작은 꿈이 이제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가 됐다"며 부산국제영화제 시작을 알렸다. 

이병헌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신기하다. 전 91년도에 데뷔해 95년에 첫 영화를 찍었다. 올해로 30년 차 영화배우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공자의 글귀 중 삼십이립이라는 말이 있다. 서른에 비로소 선다는 말이다. 저도 30년이 되어서야 이제 조금 배우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인 그는 "신기한 건 부산국제영화제도 저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을 했다. 저와 같이 성장을 한 거다"라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 개막식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해온 이병헌의 과거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됐다. 

이를 지켜보며 미소 지은 이병헌은 "마지막 사진은 원빈처럼 나온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이병헌은 "여기에 처음 왔을 땐 저도 관객처럼 어떤 영화가 상영될까, 저 무대에 나도 올라갈 수 있을까 기대를 가진 사람이었다. 이렇게 무대에 제가 서 있다. 감사하다. 영화를 향한 설렘만큼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을 신설한 부국제는 대상,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 2인에게 수여되는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생중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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