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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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텐센트뮤직과 협력…中 내 韓 음악 저작권료 징수·분배 확대 도모

기사입력 2025.09.15 09:0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텐센트뮤직과 손잡고 중국 내 한국 음악 저작권료 확대에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음저협)는 최근 중국 마카오 안다즈 호텔에서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회장 커션 팡, 이하 TME)과 회담을 갖고, 중국 내 한국 음악 저작권료 징수·분배 확대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TME는 중국 내 주요 디지털 음악 서비스 사업자들을 관리하는 대표 기업으로, 국내의 멜론·지니·벅스와 유사한 플랫폼 운영사들을 아우른다. 

이날 회담에는 음저협 박학기 부회장, 황선철 사무총장, TME 커션 팡 회장을 비롯한 양 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A2O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Key Producer & Visionary Leader도 함께해 주목받았다.

이번 만남은 박학기 부회장과 이수만 Key Producer & Visionary Leader가 중국 내 한국 음악 저작권 보호 강화를 목표로 직접 추진해 성사됐다. 특히, 이수만 Key Producer & Visionary Leader는 글로벌 음악 산업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력 논의에 힘을 보탰다.

양측은 각국 음악 산업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데이터 누수 방지와 표준화를 위한 장기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와 함께 저작권 데이터의 통합 관리, 로컬 언어 기반 데이터베이스 표준화 등 구체적인 개선 과제도 논의했으며, 권리자 보호를 위한 실무 Hot Line 개설에도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한중 간 저작권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학기 부회장은 "이번 회담은 중국 음악 산업의 핵심 사업자인 TME와 직접 협력 채널을 마련함으로써 한국 음악 저작권료 확대에 청신호를 밝힌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MCSC, TME 등과 긴밀히 협력해 중국 내 한국 음악 창작자들의 권리가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음저협은 지난 6월 베이징에서 중국음악저작권협회(MCSC)와 데이터 교환·통합 방안을 논의하며 징수 누수 방지에 나섰다. 9월 중순에는 MCSC 관계자들이 음저협을 방문해 후속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음저협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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