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친구의 말에 당황했다.
11일 이경규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정신과 의사 친구랑 촬영하다가 수십 번 울컥한 이경규의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정신과 의사였다가 의사 직업을 접고 지금은 우리나라 클래식 이쪽 계통의 최고 권위자"라며 고교 동창 친구와 만날 것이라 알렸다.
이경규의 친구는 정신과 의사로 일하다 10여년 전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이경규는 "나 공황장애 걸렸을 때 너한테 바로 왔어야 하는데"라고 말했고, 친구는 "그럼 바로 나았지. 지금 약 먹고 있지?"라며 "그러면 사고도 안 났지"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이경규의 약물 운전 논란을 언급한 것.
이어 친구는 "죄송합니다. 잘라주세요"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당황스러워하며 말을 더듬다 "의사 관둔 지는 얼마 됐어?"라고 질문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경규는 지난 6월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같은 차종인 타인의 차량을 몰다가 절도 신고를 당했고, 그 과정에서 약물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아 '양성' 반응이 나온 것. 이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경규 측은 이경규가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면서도 "변명할 수 없는 부주의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사 이후 이경규가 당시 운전 중 주차된 버스, 주유소 벽 등을 충돌하고 중앙선을 침범한 데 이어 불법 좌회전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비판받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갓경규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