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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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손흥민 잘 하더라"…멕시코와 2-2 극장 무승부→"앞으로 더 성장해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9.10 14:23 / 기사수정 2025.09.10 14:59



(엑스포츠뉴스 미국 내슈빌,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 통한의 무승부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홍명보호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0분 손흥민의 동점골과 후반 30분 오현규의 역전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7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후 멕시코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홍명보호는 9월 A매치 기간에 미국에서 열린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멕시코전이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9월에 2경기를 마쳤는데 오늘 경기는 아쉬운 경기였다"라며 경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오늘 경기가 굉장히 팀에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게 했다고 본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나보다 선수들이 더 아쉬울 거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또 "전체적으로 공을 가지면서 경기를 할 때도 있고, 반대로 상대가 공을 가져가는 경우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수비적으로는 준비한대로 잘 했다"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이날도 백3 전술을 가동했다. 이날 백3 전술에 대해 그는 "유럽 선수들과 처음 해봤기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앞으로 변화가 있을지는 말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집중을 해야한다"라며 "마지막에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준 게 아쉽다. 앞으로 더 좋은 상대들과 경기를 해야 하기에 성장이 더 필요하다"라며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전반전에 가장 아쉬운 점은 우리 선수들이 긴장한 것 같다. 그래서 실수도 많았고, 플레이가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그래도 경기에 익숙해지고 조금씩 괜찮아졌는데, 그 점이 아쉬웠다"라고 했다.

이번 미국 2연전을 치른 소감으로 홍 감독은 "전체적으로 2경기를 봤을 때, 월드컵이 미국에서 열리는데 잔디나 날씨 등 여러가지를 경험한 게 좋았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미국전 선제골에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골을 터트린 손흥민에 대해선 "2경기에서 다른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했는데, 연속 득점을 했다"라며 "2연전에서 굉장히 좋은 활약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역전골을 넣은 오현규에 대해선 "실망감이 많은 상태에서 팀에 합류했고, 회복하기 어려웠을 텐데 본인이 잘 이겨내서 오늘 득점까지 했다"라며 "이적이 불발됐지만 그의 좋은 상태를 나타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사진=내슈빌 권동환 기자 / 대한축구협회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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