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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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옥장판 사건' 해명했지만…과거 태도 논란까지 '파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10 09:2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인맥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던 이른바 '옥장판 사건'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파묘'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는 옥주현이 뮤지컬 배우 이지혜와 함께 출연해 '옥장판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의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고, 당시 뮤지컬 팬들은 김소현, 조정은, 신영숙, 김선영 등 기존에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들의 캐스팅을 기대했다. 하지만 옥주현을 비롯해 그와 절친한 사이인 이지혜 등이 이름을 올리면서 옥주현이 캐스팅에 관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옥주현이 이에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은 사태에 대한 성명문을 올리며 유감을 표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이후 옥주현과 김호영이 오해를 풀며 고소를 취하해 갈등이 일단락됐으나, '옥장판 사건'은 한동안 옥주현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때문에 옥주현은 다시금 해당 의혹을 부인하면서 "저는 이지혜에게 '엘리자벳' 뿐만 아니라 '전부 네가 잘 학습해오면 잘할 수 있다'고 알려준 것이다. 저 작품이 뜨니까 그걸 위해서 달리자가 아니었다. '엘리자벳'만 공부한 것이 아니고 서로를 나눈 것뿐이다. (이지혜가) 충분히 학습했고 잘 성장했기 때문에 오디션에서 만장일치로 뽑힌 것이다. 우리는 떳떳하니까 (오해가)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에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고, 도리어 옥주현의 다른 논란이 파묘됐다.



지난 2018년 방송된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 출연했던 옥주현은 동료 배우들과 함께 체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방송에서 옥주현은 '8체질 의학'을 맹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손준호가 가져온 간식을 보고는 "나 삶은 달걀 좋아하는데 흰자는 안 맞아"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옆에 앉은 레오에게 "너는 금 체질이지 않냐.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너한테 좋은 거 먹어야지. 넌 흰자가 맞아. 내가 노른자 먹을테니까 넌 흰자 먹어"라고 말하며 계란을 깨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손준호는 "나는?"이라고 물었고, 옥주현은 "너도 나랑 똑같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얘(레오)도 금 체질이야. 니 와이프랑 똑같아"라고 덧붙였다.

손준호가 "바나나 하나 먹어야겠다"고 하자 옥주현은 "너 바나나 안 맞아"라고 제지했다. 손준호가 "아이 약간 서운하네"라고 허탈한 웃음을 보이자 "너를 지켜주는 거야. 대신 이거 먹어. 이건 맞아"라고 말했다.



손준호는 "이건 살찌는 거잖아"라고 반발했지만, 옥주현은 "살찌고 안 찌고가 중요한 게 아니야, 네 위가 싫어해. 웃으면서 먹어봐"라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옥주현의 발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비록 옥주현이 손준호보다 나이가 많고 경력이 오래되긴 했어도, 손준호의 아내인 김소현은 옥주현보다 훨씬 선배이기 때문. 1980년생인 옥주현은 1998년 핑클로 데뷔한 뒤 2005년부터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나, 1975년생인 김소현은 1994년 소프라노 성악가로 활동을 시작해 2001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아무리 옥주현이 김소현과 친분이 있다 하더라도, 카메라가 앞에 있는 상황에서 업계 선배이자 손윗사람인 김소현을 '니 와이프'라고 지칭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예능적인 요소가 있었다 하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주변사람들이 먹는 간식에도 간섭하는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사진= '야간개장'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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