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액션 RPG '가디스오더'의 도트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을 공개했다.
9일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액션 RPG '가디스오더'의 게임 콘텐츠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 공개했다.
'가디스오더'는 3D 대신 풀 픽셀 아트를 전면에 내세운 RPG로, 캐릭터, 배경, 오브젝트, UI 아이콘까지 모두 2D 픽셀 아트로 구현했다.
개발진은 "도트 그래픽은 단순히 옛날 감성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정된 픽셀 속에 상상력을 담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캐릭터 표정과 동작부터 배경 소품 디테일까지 수작업으로 제작된 아트워크는 아기자기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세계를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투는 자동 조작이 아닌 수동 조작을 기반으로 한다. 적의 공격 직전 타이밍에 맞춰 쳐내기에 성공하면 게이지가 차오르며, 이를 활용해 전투 중 캐릭터들이 힘을 합치는 '링크 시스템', 보스를 무력화하는 '브레이크' 같은 기믹 장치를 즐길 수 있다.
개발진은 "픽셀의 단순 명료함이 캐릭터의 액션과 개성을 더욱 선명하게 살린다"라며, “명확한 콘셉트와 모션 연출을 통해 몰입감이 한층 높아졌다”라고 강조했다.
스토리텔링에서도 도트 그래픽이 활용됐다. 게임은 멸망이 예언된 왕국을 배경으로, 여신의 명령을 받은 왕녀 '리즈벳'의 여정을 다룬다. '컷신 연출'은 픽셀 캐릭터들의 표정과 동작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몰입감을 높인다.
특수 스토리 콘텐츠로는 '저격 미니게임', '광산 돌격 게임' 등이 제공되며, 마을과 필드에 숨겨진 오브젝트는 탐험의 재미를 선사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용도가 높은 도트 그래픽을 바탕으로, 레트로 감성을 선호하는 이용자층까지 사로잡을 수 있게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가디스오더'는 세 명의 캐릭터를 전환하며 싸우는 '태그 전투' 방식을 채택한 레트로 감성 2D 픽셀 그래픽 횡스크롤 액션 RPG로, 오는 9월 24일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간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하며, 특히, 한국어와 일본어는 풀 보이스가 제공된다.
사진 = 카카오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