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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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위약금 50억 챙겼다! '꼴불견' 클린스만, 한국-미국 A매치 직관 왜?…"美 포체티노 감독과 인사해"

기사입력 2025.09.06 22:33 / 기사수정 2025.09.06 22:33



(엑스포츠뉴스 뉴저지, 권동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을 전망이다.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USMNT) 소식통 'USMNT 온리'는 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전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과 만남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미국은 오는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한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일본과 친선전을 치른다.

기자회견이 열린 날,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클린스만 감독과 만남을 가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약 5년(2011~2016) 동안 지휘했다.

클린스만 감독 밑에서 미국은 2013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우승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후 부진하면서 2016년 11월에 경질됐다. 미국은 클린스만 감독의 무능 여파를 고스란히 받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포체티노 감독과 만난 배경엔 아들이 크다. 이탈리아에서 뛰는 그의 아들이 이번 9월 A매치 기간에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클린스만 아들인 1997년생 골키퍼 조너선 클린스만(체세나FC)은 미국의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조너선이 미국 대표팀에 선발된 건 2018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일각에선 조너선이 다가오는 한국전에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가질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매체 '애슬론스포츠'는 "두 번째로 대표팀에 발탁된 조너선은 2018년에 비해 출전 기회를 얻고 미국 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다.

만약 조너선이 7년 만에 대표팀에 뽑힌 만큼 출전 여부에 상관 없이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한국 대표팀 경기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모두 클린스만 감독은 이끌었던 팀들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3년 5개월 계약을 맺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까지 지휘봉을 잡았으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해 지난해 2월 경질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파 관찰을 이유로 한국에 체류하는 기간이 너무 적어 도마 위에 올랐다.

또 해외에 있는 기간 동안 방송 매체에 출연해 타팀에 대해 논평하거나 유럽대항전 조추첨식에 참석하는 등 대표팀 감독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여 팬들의 불만을 샀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되면서 위약금을 최소 50억원 이상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USMNT 온리 SNS / 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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