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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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子 탁수, '아빠 꼬리표' 스트레스?…"안타까워" vs "출발선이 달라" 설왕설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8.25 17:4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이종혁의 아들 탁수가 방송에서 연예인 2세로서의 고민을 털어놓자 시청자 반응은 설왕설래다. 

지난 24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탁준형제' 탁수와 준수의 인생 첫 형제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전라남도 순천에 도착한 탁준형제는 카페에 마주 앉아 배우를 꿈꾸는 이들답게 서로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탁수는 "우리가 배우의 아들이니까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있지 않냐. 그런 것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민되는 건 없냐"고 물었고, 준수는 "처음엔 신경 썼는데 어차피 내가 아니라고 부정해도 믿는 사람은 그렇게 믿으니까 '알아서 생각해라'라는 마인드로 살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탁수는 "나는 스트레스 받았던 게 있었다"며 "20살 때 오디션을 봤다. 학교 기회로 아무한테도 말을 안 하고 연기 영상을 보냈는데 됐다. 심사위원들이 내가 누군지 모르고 학교 사람인 줄 알고 너무 좋다고 남아달라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나를 좋아해 주니까 기분이 너무 좋더라. 연기 잘한다고 해주고. 근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종혁의 아들인지) 알았나 보다. '혹시 누구 아드님이세요?' 묻더라. 그때부터 눈빛이 달라졌다"며 "혼자서도 충분히 됐는데 사람들한테 '이종혁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니까 포장이 되고 거품이 된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장윤정은 "너무 속상했겠다"고 헤아렸고, 탁수는 "아빠가 배우인 게 나한테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방송 이후 탁수의 고백은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예인 2세라는 이유로 능력이 폄하되는 게 안타깝다", "아버지의 이름이 때로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열심히 하는 것 같던데 파이팅", "본인도 속상할 듯" 등 공감 어린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결국 아빠랑 하는 방송에서 얘기하는 게 모순", "무명배우라면 이 프로그램도 못 나왔을 것", "네포베이비", "출발선이 다른 건 맞지 않나", "연기 잘해도 방송 한번 못 타는 신인배우들 많다" 등 싸늘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종혁의 두 아들은 모두 아버지를 뒤잇는 배우를 꿈꾸고 있다. 이들은 과거 MBC 가족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첫째 아들 이탁수는 고양예고를 졸업한 뒤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과로 진학했다. 훈남 외모에 181cm의 훤칠한 비율을 자랑한 그는 2020년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DIMF뮤지컬스타' 등에서 끼를 뽐내기도 했다. 현재 스타들 자녀의 연애 프로그램 '내 새끼의 연애'에도 출연 중이다. 

둘째 이준수는 고양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192cm의 큰 키의 그는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최고 109kg에 가까운 체중을 기록했으나 20kg 넘게 감량했다고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NA, S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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