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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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다치고, 폰세도 아프고…로테이션 꼬인 한화, 조동욱 대체 선발 카드 꺼냈다

기사입력 2025.08.20 08:10 / 기사수정 2025.08.20 08:1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조동욱이 팀의 위기 속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두산에게 5-6 석패를 당한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65승45패3무를 마크했다. 1위 LG 트윈스(69승43패2무)와의 경기차는 3경기차로 벌어졌다.

당초 한화는 폰세가 19일 화요일 경기를 준비했다. 폰세는 지난 12일 대전 롯데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순서대로라면 17일 창원 NC전에 나설 차례였다. 다만 누적 이닝이 많이 쌓인 폰세가 주 2회 등판을 하지 않도록 코칭스태프가 며칠 더 휴식을 부여했다.

그런데 경기를 하루 앞두고 예고된 19일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폰세의 장염 증세 때문이었다. 19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폰세 선수는 설사 증상이 있는데 본인이 설사약을 먹는 걸 다른 사람들처럼 선호하지 않더라"라며 하루 이틀 몸 상태를 더 봐야 할 듯하다"라고 얘기했다.



여러 가지로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다. 15일 5선발 자리에 들어갔던 김기중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지난 16일 NC전에서 타구에 오른팔을 맞은 문동주마저 부상자 명단 등재를 위해 1군 말소됐다. 기존 로테이션으로 소화가 가능한 투수가 와이스와 류현진밖에 없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동욱이 20일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올 시즌 조동욱은 53경기에 나와 46⅔이닝을 소화, 2승2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마크하고 있다. 기록이 말해주듯 올해 조동욱은 스코어와 상황을 가리지 않고 그림자처럼 묵묵히 등판,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발 등판도 한 번 있었다. 지난 6월 11일 두산전에서 대체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던 조동욱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하고 선발승을 챙겼다. 지난해 KBO 데뷔전이었던 5월 12일 대전 키움전 이후 통산 두 번째 선발승이었다.



8월에만 벌써 9경기를 던졌다. 앞선 2주 동안 일주일에 4차례 씩 등판했다. 5~7일 대전 KT전에서 3연투를 했던 조동욱은 하루 쉬고 9일 잠실 LG전에서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13~14일 대전 롯데전, 16~17일 창원 NC전에 나서 총 3⅓이닝을 투구했다. 16일에 1이닝 15구, 17일에는 1⅔이닝 동안 31구를 던지고 20일 선발 등판에 나선다.

5이닝 이상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투수지만 최근 등판이 잦았고 누적된 투구수가 많았던 만큼 오프너로만 나설 수도 있다. 벤치가 어느 정도를 주문할 지,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는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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