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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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스널 전화 받았다!…박주영 계보 잇는다→이적시장 총액 4000억 지출 감수하나

기사입력 2025.08.19 11:28 / 기사수정 2025.08.19 11: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의 '골든보이'로 잘 알려진 역대급 재능 이강인에게 아스널이 이적시장 막바지 손을 벌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1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에 연락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이 2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막판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매체는 "아스널이 PSG에 수주 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선수단 보강을 위한 잠재적인 거래 가능성 확인 차연락하며 의지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아스널은 지금까지 엄청난 이적시장을 보냈다.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노니 마두에케(첼시), 그리고 엄청난 영입인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등 눈에 띄는 보강이 있었다"며 "하지만 더 쓸 돈이 있고 그것이 아스널에게 다음 2주 간 '게임 체인저' 이강인의 이적을 강요하도록 할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프랑스 낭트에 있는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5-2026시즌 리그1 개막 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활약했다. 



이강인은 첫 경기에 선발로 활약하며 여전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계획 안에 들어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에게 PSG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남아있는 것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4-2025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영입되고 여름에 영입된 데지레 두에가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전반기에 보여줬던 공격진에서의 활발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조차 사라졌다. 전반기에 6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보낼 것만 같았던 페이스가 툭 끊겼다. 

이강인은 특히 주요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에서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리버풀(잉글랜드)과의 16강 2차전 교체 출전 외에 모든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유러피언 트레블(리그1, 쿠프드 프랑스, 챔피언스리그)에 성공했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이강인은 이적을 모색하면서도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해 PSG 소속으로 출전을 이어갔다. 당시에 아스널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의 관심이 컸지만,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는 건은 없었다. 

결국 이강인은 새 시즌을 시작하는 UEFA 슈퍼컵 명단에 들었고 후반 교체 출전해 0-2로 뒤지던 후반 40분 극적인 중거리포로 추격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부차기 끝의 대역전 우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PSG는 끝내 이강인의 잔류를 생각하는 모양새다. 

지난 15일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종종 언급됐는데 PSG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우디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며 토트넘 홋스퍼에게 승리하면서 그들은 스스로를 다시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루이스 캄포스 스포츠 디렉터는 이강인에게 항상 팀의 계획에 포함돼 있으며 이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확신시켰다"라며 "이적시장 관계자들이 이강인에게 만족할 만한 제안이 온다면 구단의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PSG는 여전히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강인의 협상에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브미스포츠'는 "PSG는 이강인을 지키길 원하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그의 길을 막지 않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스널이 직접 PSG에 연락해 남은 이적시장 안에 이강인을 임대하는 것으로 이강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이 적절한 제안을 제시할 수 있다면 이강인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 그리고 마틴 외데고르와 같은 공격 선수들과 연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는 노니 마두에케, 에단 은와네리, 그리고 맥스 다우먼과 같은 선수들과 출전 시간을 두고 경쟁해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 여름에 PSG가 2200만유로(약 356억원)의 이적료로 이강인을 영입했는데 적어도 이보다는 높은 이적료를 아스널로부터 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총 2억 2420만유로(약 3630억원)이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쏟아부은 아스널은 추가로 이강인까지 영입한다면 2억 5000만유로(약 4048억원)의 지출까지 감당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인이 아스널로 합류한다면 2011년 여름 입단했던 박주영의 뒤를 이어 역대 두 번째 아스널 선수가 된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아스널과 계약을 맺었던 박주영은 빛을 보지 못한 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났었다. 이강인이 뒤를 이어 아스널에서 꽃을 피우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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