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20
연예

"씨야 연락 안 한다"…남규리 밝힌 '재결합 무산'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8.19 13:2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남규리가 씨야의 '재결합' 무산에 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규리는 18일 공개된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 '본인등판' 새 에피소드에 출연, 씨야(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에 관련한 이야기에 답했다.

씨야는 지난 2020년 2월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에 출연해 재결합 무대를 펼쳐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2006년 1집 '여인의 향기'로 데뷔해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구두'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나, 2011년 굿바이 앨범 활동을 끝으로 해체한 뒤에는 좀처럼 이들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바다.

때문에 씨야의 재결합 무대는 더욱 이목을 모았고, 씨야 멤버들은 프로젝트 앨범 발매까지 논의 중이었으나, 세 소속사 간의 스케쥴 조율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무산됐다는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남규리는 이날 공식 재결합이 무산된 것에 "재결합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왜 재결합을 더 하고 싶었냐면 그렇게 많은 시간 동안 제대로 된 해명 없이 저희가 같이 활동을 못했다. '슈가맨' 나가고 많은 분들이 그리워해주고 사랑해 준다는 걸 알았다. 그 사랑에 꼭 한 번은 보답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영수 등 작곡가 곡을 받기도 했었다고. 그는 "노력했지만 안 되는 부분도 있었고 저희 곡들이 연습하고 녹음도 하고 있었는데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다른 가수들에게 넘어가 있기도 했다. 이게 무너짐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며 "후회가 되는 건 우리끼리 더 잘 뭉쳤더라면 생각도 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분명 꼭 한 번 모이게 될 거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또 남규리는 '슈가맨 이후 3명이 친하게 지낼 줄 알았는데 틀어진 이유가 뭘까'라며 궁금해 하는 누리꾼의 글도 봤다. 이에 남규리는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연락하고 있지는 않다"고 고백했다.



연락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멤버들의 근황은 찾아보고 있다고도 했다. 김연지의 성대 수술 소식에 남규리는 "알고 있다. (근황을) 찾아봤다. 마음이 안 좋다. 목소리라는 건 가수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명이다. 이걸 두 번이나 수술했다는 이야기 듣고 고민했다. 연락을 안 한 지 너무 오래돼서, 고민을 하다 못했다. 목에 좋은 거라도 사서 보낼까 생각했는데 용기를 내기 어렵다"고 차마 연락하지 못했음을 털어놨다.

또한 이보람의 소극장 콘서트에 남규리가 등장해 듀엣 무대를 펼치는 영상을 본 남규리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안 보려는 영상 중 하나다. 볼 때마다 눈물이 나서"라며 "이걸 보면 보람이의 감동도 보이고, 저의 예쁜 마음도 보이고 팬들에 대한 짧은 순간에 많은 감정이 오간다. 무대를 설 때 내가 해줄 게 없고, 노래밖에 없어 하고 무대에 섰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섰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규리는 재결합의 팬들의 '욕심'이라는 글을 보며 "아니다"라며 "저희가 잘못했다. 반성하고 팬분들을 위해서 꼭 재결합을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도 남규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공개한 스페셜 다큐멘터리에서도 "언젠가 (씨야가) 다시 하나로 모일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우리만의 음악을 하고 싶다. 지금도 그날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해당 영상에서도 남규리는 멤버들과 연락을 하고 있지 않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한편, 김연지의 소식을 찾아보고 이보람과의 무대에 눈물 보이는 등 진심을 보인 만큼 불발됐던 재결합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원더케이 유튜브, 엑스포츠뉴스DB, 이보람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