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2
스포츠

호날두 35번째 우승 '사실상' 확정!…ACL 2부리그에 역대급 팀 온다→알나스르, 뮌헨 공격수 합류 '초호화 공격진' 완성

기사입력 2025.08.16 12:08 / 기사수정 2025.08.16 12:0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가 리그 우승과 함께 아시아 무대 정상 도전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엄격히 말하면 '아시아 2부리그'다.

알나스르가 16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스타 윙어 킹슬리 코망을 영입하며, 유럽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공격진을 완성했다.

이번 영입으로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과 더불어 ACL2(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부)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결정적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알나스르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프랑스 대표 윙어 킹슬리 코망과의 계약을 마쳤다. 코망은 2028년까지 알나스르에서 뛰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망의 합류는 단순한 스타 선수 영입이 아니라, 호날두와 함께 리그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 도전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번 여름 알나스르는 조르제 제주스 신임 감독 체제 아래, 유럽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국내외 대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망은 뮌헨에서 339경기에 출전하며 72골과 71도움을 기록한 월드클래스급 재능을 지닌 측면 자원이다.

특히 그는 2020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만든 바 있다.



코망은 뮌헨을 떠나면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9세였던 지난 2015년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지 거의 10년이 지났다. 이곳에서의 기억과 성취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바이에른과 함께한 모든 순간에 감사드린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뮌헨 측도 코망의 이적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맥스 에벨 뮌헨 스포츠 이사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코망은 챔피언스리그 결승골로 영원히 클럽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한 시간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독일 현지 매체들은 코망의 이적이 뮌헨의 재정 및 팀 구성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연봉이 연간 1700만~1800만 유로(약 276억~292억원)에 달했던 코망을 매각하고 연봉 약 1000만 유로에 해당하는 루이스 디아스를 리버풀로부터 영입한 것이 매체가 설명한 이유다. 

하지만 코망은 사우디로 이적하면서 약 2500만 유로(약 406억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이는 사우디 프로리그 사상 가장 고액 연봉 중 하나로 꼽힌다.



코망은 이번 합류로 알나스르는 이미 이적시장에서 확보한 스타 선수들과 재회하게 된다. 사디오 마네(전 바이에른 뮌헨), 주앙 펠릭스(전 첼시), 센터백 이니고 마르티네스(전 바르셀로나) 등과 함께 공격진과 수비진에서 수준 높은 전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코망과 마네는 뮌헨 시절 동료로, 이미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팀 전술 적응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 역시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알나스르는 2023년 호날두를 영입하며 팀 인지도를 높였지만, 리그 우승 혹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 같은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실질적 성과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영국 '토크스포츠' 역시 이번 영입을 두고 "코망의 합류는 호날두가 알나스르에서 첫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시즌 알나스르는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의 독주를 깨고 정상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 동시에 ACL2 우승 도전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나스르는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ACL 1부인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을 따지 못했다. 당장은 2부리그 격인 ACL2 우승을 노려야 한다.

알나스르는 오는 8월 29일 알 타아운과의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리그와 ACL2에서 동시 우승을 향한 여정을 본격화한다. 코망과 함께한 이번 대규모 이적은 사우디 프로리그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다.



사진=알나스르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