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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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LG 만나는데…'담 증세' 최정, 대타 출전도 불가→'타박상 복귀' 화이트 "정상 투구 가능"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8.15 16:28 / 기사수정 2025.08.15 17:49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유민 기자) SSG 랜더스가 상위권 진출의 문턱에서 '천적' LG 트윈스를 만났는데 간판 타자 결장이라는 악재를 마주했다.

SSG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오태곤(1루수)~하재훈(우익수)~조형우(포수)~최지훈(중견수)~김성현(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미치 화이트다.



화이트는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2번의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3.97(11⅓이닝 5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지난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양의지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강타당했다. 화이트는 결국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정밀 검진 결과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 그는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이날 선발 등판일에 맞춰 다시 부름을 받았다.

화이트 콜업과 동시에 투수 정동윤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화이트가) 타박상 이후 팔을 계속 움직이고 불펜 피칭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오늘은 정상적으로 투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경기 담 증세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중심타자 최정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감독은 "최정은 오늘도 안 된다고 한다. 대타 출전도 안 된다"고 말했다.



후반기 들어 순위가 7위까지 내려앉았던 SSG는 7월 말 한화 이글스 원정,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에서 연속 위닝시리즈를 수확하며 리그 4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8일에서 10일 사직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2승 무패(한 경기 우천취소)로 누르며 조금씩 경기 차를 좁혔고, 이후 3위 롯데는 6연패 수렁에 빠져 격차가 1.5경기까지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 14일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에 묶여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 감독은 "어제(14일)도 힘 한번 못 써보고 졌다. (문)승원의 피칭은 좋았다"며 "8월에 잘 좀 해보려고 그러는데 쉽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SSG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4승8패를 기록,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패배를 떠안았다.



이 감독은 16일 선발투수로 김건우를 예고했다. 다만 17일 선발은 아직 미정이다.

이 감독은 "모레(17일) 선발은 최민준과 송영진 중 고민을 더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김광현의 상태를 묻는 질문엔 "김광현은 이르면 다음 주에 돌아온다. 어깨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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