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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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2500안타 쳤겠나? 유튜브 보지 말고 손아섭 봐" [현장:톡]

기사입력 2025.08.14 16:49 / 기사수정 2025.08.14 16:4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그러니까 달리 2500안타를 쳤겠어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전날 한화는 롯데를 6-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63승42패3무를 마크하며 1위 LG 트윈스(66승42패2무)와의 경기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전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은  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5경기 연속 안타. 한화 이적 후 아직 멀티히트는 없지만, 6타점을 올리며 '손아섭의 방식대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통산 안타는 2588개가 됐다.



이날도 손아섭은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3루에서 롯데 선발 벨라스케즈의 4구 139km/h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5-0으로 앞선 6회말에도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최재훈의 볼넷, 이원석의 도루, 이도윤의 낫아웃 삼진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이원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손아섭의 타점으로 점수를 벌린 한화는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베테랑의 노련함이 느껴지는 상황에 따른 타격. 김경문 감독은 "달리 2500안타를 쳤겠나"라며 "우리 후배들이 아섭이는 아섭이대로, 또 투수는 (류)현진이한테 여기 좋은 선배들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 타자들은 왜 그 선배가 2500안타를 쳤는지, 어떻게 치는 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아섭이는 상대와 싸울 줄 안다"고 손아섭의 타격 능력을 칭찬하며 "유튜브 보지 말고, 운동장 나와서 눈 안에 있는 걸 봐야 한다. '나는 나대로 해서 잘하겠다' 그것도 좋지만, 솔직히 자기들이 잘해야지 돈 버는 것이지 않나.  아섭이나 리베라토나, 그런 모습을 멘토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등판해 팀의 4연승을 정조준한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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