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37
연예

서장훈, "스타킹 2만 원에 팔아라" 미성년자 성희롱한 남성에 분노 (물어보살)

기사입력 2025.08.12 07:47 / 기사수정 2025.08.12 07: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학창시절 학교폭력과 성추행으로 마음을 다쳤다는 사연자가 속마음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사람들에게 데여서 단절된 삶을 살고 싶다느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 사연자는 "학창 시절에 괴롭힘도 당하고 살면서 이상한 일을 많이 겪었다. 사람이랑 단절된 채 살고 싶은데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지 고민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초등학교 때는 밝았고 전교 회장까지 했다. 그런데 중학교 때 이유를 모르는 괴롭힘이 시작됐다. 저를 물 먹이고 싶다고 '물맥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싸이월드 공유 다이어리에 항상 제 욕을 도배했다. 메신저 전체 쪽지로 '쇠 파이프로 때려버리고 싶다'고도 했다. 할아버지랑 살았는데 밝은 손녀가 너무 어두워지니까 엄마에게 말씀하셨더라. 엄마가 물어봐서 그때 말하게 됐다. 이후에 교감 선생님이 정리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애들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해서 받아줬다. 성인이 돼서 주동자인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당시 제가 우울증이 심했을 때 (학폭 당했던) 제 심정을 과격하게 올렸는데 그 친구가 그걸 보고 '나도 고등학교 때 학폭 당했다. 이제 네 심정을 안다'고 연락이 왔다.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털어놨다.  

고등학교 때도 이상한 일은 계속됐다고. 사연자는 "여학생들은 스타킹을 많이 신지 않냐. 등교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와서 "스타킹 혹시 팔 수 있냐. 2만 원 주고 팔 수 없냐고 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아저씨가 와서 한평생 여자 손을 못 잡아봤다고 꼭 한 번 여자 손을 잡아보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그때 마음이 순수했다. 얼마나 잡고 싶으면 저한테 부탁할까 싶어 손을 드렸다. 너무 불순하게 안 놔줬다. 인류애가 떨어져서 뿌리치고 도망갔다"고 털어놨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미친X들이 학교 가서 애들한테 그러는구나. 범죄인데 신고 안 헀냐"라며 분노했다.

사진 = KBS Joy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