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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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27살에 뇌동맥류 진단…母 '군대는 가야 한다'고" (아침마당)

기사입력 2025.08.05 09:29 / 기사수정 2025.08.05 09:29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정일우가 대체복무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KBS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의 배우 정일우, 정인선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정일우는 "27살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그 질병은 군 면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20대 때 끊임없이 내 자신을 몰아붙이면서 달려가다가 브레이크가 걸리는 시간이었다.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구나'를 깨닫게 되고 그때부터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그러면서 산티아고 순례길도 3번 갔다 왔다"고 설명했다.

정일우는 요양원에서 대체복무를 했다며 "치매 어르신 케어를 2년간 했는데 그 시기를 겪으면서 인생이란 걸 다시 또 바라보게 됐다. 열심히 달려오시는 분들의 시작과 끝, 포기 이런 걸 보면서 인생이 허망하기도 하면서 나도 젊었을 때 더 달려야겠구나 생각했다. 미래에 대한 조바심과 불안감으로 살아왔던 나였는데 이제는 현실을 더 즐기고 내 일도 즐기면서 여유 있게 해보자는 마인드로 많이 바뀌었다"고 변화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군 면제 대신 대체복무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정일우는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나오면서 어머니한테 전화를 드렸는데 '일우야 그래도 군대는 가야 한다'고 하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배우로서 대외적인 활동을 계속 해나가야 되는데 이런 질병이 있다고 숨으면 아무것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자연스럽게 대체 복무를 하게 됐다고.

정일우는 "추적 관리를 하고 있고 MRA라는 검사를 한다. 가끔 두통이 조금씩 오고 그런 것 외에는 별반 다를 게 없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관리하면서 건강하게 살아가려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1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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