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외국 북한식당 출신 한수애가 북한식 서빙법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순실이 새 식당 오픈 준비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순실은 장이사와 함께 안산에 있는 주방 아웃렛을 방문했다.
이순실은 곧 운영할 새 식당을 위해 주방용품을 쇼핑하고자 중고 물건을 판매하는 아웃렛을 찾은 것이라고 했다.
이순실은 냉면 기계를 본다고 하더니 갑자기 누룽지 기계를 보고 혹한 모습을 보였다.
이순실은 장이사의 만류로 누룽지 기계를 사지 않기로 한 뒤 반죽기를 보러 갔다.
사장님은 반죽기 새 상품의 가격은 400만 원인데 중고는 170만 원이라고 말했다. 이순실은 할인을 받으려고 사장님한테 애교를 부려봤지만 소용 없었다.
이순실은 반죽기에 이어 제면기를 보고 금액을 궁금해 했다. 사장님은 반죽기 가격은 200만 원이라고 했다.
이순실은 총 370만 원에 반죽기와 제면기를 구입한 뒤 북한식당을 운영하는 지인을 찾아갔다. 지인을 통해 좋은 직원을 뽑기 위한 비법을 얻기 위해서라고.
이순실은 지인이 첫 번째 지원자 김성철에게 지원 동기를 물어보는 사이 자신을 좋아하는지 물어봐 갑갑함을 자아냈다.
이순실의 면접 심사 평가표에는 순실 팬심, 순실 충성도 영역이 있었다. 이순실 지인은 "무슨 팬미팅을 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두 번째 지원자 장지영은 주변에서 음식 장사를 해 보라고 권하는 분들이 많아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 번째 지원자 황선화는 이순실의 팬임을 밝히면서 현재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순실은 황선화가 찐팬이 맞는지 확인하고자 자신이 어떤 연예인을 닮았는지 질문을 던졌다. 황선화는 이순실이 방송에서 여러 번 얘기했던 장원영이라고 대답했다.
마지막 지원자는 외국 북한 식당 출신의 한수애였다. 한수애는 나비 서빙이라고 불리는 북한 식당의 서빙을 직접 선보였다.
이순실은 한수애의 서빙을 마음에 들어 하며 한수애를 채용해 직원들 교육을 시키자고 했다.
한수애는 쟁반이 손에서 안 떨어지는 기술까지 보여준 뒤 수준급 노래실력을 뽐내며 '찔레꽃'을 부르기도 했다.
이순실은 면접에 이어 실무 테스트로 진상 손님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했다.
이순실은 장이사와 함께 진상손님으로 나섰다. 지원자들 중 한수애, 황선화가 당황하지 않고 상냥한 미소를 계속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대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순실은 최종적으로 김성철, 황선화를 직원으로 합격시켰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