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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딱 6할 찍고 한화와 승차 '0' 만드나…삼성 킬러 에르난데스 출격→1~2위 박빙 경쟁 '시선집중'

기사입력 2025.08.02 10:38 / 기사수정 2025.08.02 10:38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리그 2위 LG 트윈스가 선두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2일 경기에서 두 팀 승차가 같게 될지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LG는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한 LG는 토종 에이스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말 삼성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임찬규는 2회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와 박승규의 안타,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후속타자 김영웅의 타구가 임찬규를 지나 내야를 빠져나가면서 주자 2명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진 1사 1, 2루 상황 임찬규가 류지혁 상대 1-6-3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LG 타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후라도의 초구를 공략한 천성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호포를 터트렸다. 이후 박해민의 우중간 2루타, 신민재의 진루타, 문성주의 우중간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임찬규는 이후 6회까지 1이닝당 하나씩의 출루만을 내주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LG 타선은 4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2루타와 구본혁의 적시타로 역전을 일궈냈다.

7회초 LG는 2사 후 볼넷으로 걸어 나간 박해민의 2루 도루에 이은 신민재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4-2까지 벌렸다.

7회말 바뀐 투수 장현식이 김영웅과 김성윤에게 안타,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공을 이어받은 김진성이 어려운 타자 디아즈를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김진성이 8회말을, 마무리 유영찬이 9회말을 각각 삼자범퇴로 정리하면서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LG는 이날 승리로 같은 날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 상대 1점 차 패배를 떠안은 1위 한화와 승차를 1경기까지 좁혔다. 한화와 LG가 여전히 리그 1, 2위로 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두 팀의 경기 차가 1경기로 좁혀진 건 지난달 2일 이후 한 달 만이다.
 
LG는 후반기 들어 깐깐한 상대 KIA와 KT 위즈와의 3연전 전부 싹쓸이하는 등 11승2패(승률 0.846)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개막 직후 14승2패 질주를 재현하고 있다.

반면 KT 상대 3연승으로 기분 좋게 후반기를 시작한 한화는 이어진 두산 원정에서 1승1패1무, SSG 랜더스와 홈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떠안으며 주춤했다. 홈에서 삼성을 2승1패로 잡으며 다시 분위기를 올렸지만, 지난 1일 KIA에 시리즈 1차전을 내주면서 후반기 승률 0.583(7승5패1무)을 기록 중이다.

만약 2일 경기에서도 LG와 한화의 희비가 엇갈린다면 양 팀 간의 격차는 지난 6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0이 된다. 다만 승률에서 한화(59승39패3무·승률 0.602)가 LG(60승40패2무·승률 0.600)를 소폭 앞서 순위 자체에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LG는 2일 펼쳐질 삼성과 2차전 선발투수로 올 시즌 삼성에 강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예고했다.

올해 13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삼성을 상대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18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도 올 시즌 LG 상대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11이닝 3실점)로 강한 모습을 보여 양 팀 선발의 팽팽한 투수전이 예측된다.

한편, 한화는 같은 날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맞아 문동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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