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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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석, '굿보이' 위해 115kg 찍었다…"증량 쉬운데 식도염 걸리고, 허리 아프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7.26 08:2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태원석이 '굿보이'를 위해 체중을 20kg 증량했다고 밝혔다.

최근 태원석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

태원석은 극 중 전 아시아대회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이자 현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종영 소감을 묻자 그는 "저희끼리도 계속 얘기하지만 끝난다는 게 아쉽다. 1년동안 가족처럼 지냈고, 1년동안 동고동락했던 게 16부로 8주 만에 끝난다. 그게 너무 아쉽다. 장면 장면마다 그때의 추억이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더니 "근데 언제든 굿벤져스는 뭉칠 수도 모르니까" 라며 시즌2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배우는 물론, 연출을 맡았던 심나연 감독과 극본의 이대일 작가까지 모두 함께하길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굿보이' 합류 소식을 받은 당시를 떠올린 그는 "감독님께서 문자를 주셨는데 제가 주변 배우들한테 '감독님이랑 작업한다고 자랑해도 돼요?' 라고 물어본 기억이 있다. 팬이었다"고 전했다. 

극 중 캐릭터가 원반던지기 선수 출신이었던 만큼 외형적인 설득력도 중요했다. 태원석은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

그는 "'굿보이' 처음 감독님과 미팅할 때 '플레이어2'를 찍고 있었어서 87kg로 미팅을 했었다. 근데 이제 감독님께서는 '지금 은퇴한 선수가 아니라 현역 선수 같다'고 하시면서 증량을 원하셨다"며 "그래서 대본 리딩 때 115kg로 증량 후 갔다. 28kg 쪘다. 감독님께서 너무 커진 거 아니냐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증량은 오직 먹는 것으로 해냈다는 그는 "오히려 증량이 훨씬 쉽다. 엄청 먹으면 된다. 세상에 맛있는 음식과 그 조합들이 많다. 제가 또 디저트를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맛있는 걸 먹으면 항상 디저트를 먹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도 관리는 하지만 항상 이제 스케줄을 하면서 매니저랑 같이 밥을 먹다보면 맛이 없는 음식을 먹었을 때는 딱 거기서 끝난다. 반면, 저희 둘 다 만족한 음식을 먹었을 때는 항상 이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양심에 가책이 있을 때는 저당으로 먹고, '오늘 기분이 좋다' 하면 제대로 된 당이 많이 들어가는 걸 먹는다"고 일상 속 습관도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는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

태원석은 "건강 문제는 항상 있다. 갑자기 찌기 위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니까 식도염이 생기고, 허리도 아프고, 관절에 무리가 갔다"며 체중 증량의 후유증을 덤덤하게 털어놨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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