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9
연예

이지훈, 데뷔 후 대박에도…"소속사와 불화, 통장 잔고 '0원' 돼" (4인용식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7.15 07:2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과거 소속사와의 불화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채널A '4인용식탁'에는 이지훈이 출연했다. 절친으로는 뮤지컬 '드림하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가수 김동준과 선예를 초대했다. 

이날 이지훈은 가수가 된 비하인드를 전하면서 "노래를 어디서 배울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 교회에서 많이 배웠다"라며 "'노래를 남들보다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럴 때 마침 누나가 기획사에 캐스팅됐다. 누나의 성향이 연예인과 안 맞아서 포기를 하고 그 회사에 나를 소개를 시켜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어린 시절에, 다들 그런 경험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획사와 계약 문제로 불화도 있지 않나. 나도 '왜 하늘은' 터지고 나서 불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에서 계약서대로 이행을 안 해줘서 겉으로 보기엔 잘 돼 보인다. 쉬는 날 없이 일했는데 빈곤한 거다. 경제적으로 수익이 없는 거다. 계약 구조가 그랬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통장 잔액이 0원이 되기도 했다는 그는 누나에게 도움을 청했고 가족과 함께 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데뷔 후에도 굴곡이 있었다는 그는 "힘들 때 뮤지컬이 들어온 거다. 2006년에 '알타보이즈'라는 작품을 했다. 춤도 엄청 춘다. 막상 오픈하니 처참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반 박자 느린 댄스로 팬들도 외면한 작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드림하이'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박경림은 "원래 강오혁 역을 하기로 한 배우가 해외 스케줄이 잡히면서 고민을 하게 됐는데, 그때 '불후의 명곡'에 나가게 됐다. 나는 MC를 보고 지훈이는 경연 팀으로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훈은 당시 '미스터트롯3' 출연 후 떨어졌을 때라며 "나는 내가 TOP7에 들어갈 줄 알았다. 그런데 똑 떨어졌더라. 이제 뭐 해야 하나 싶었는데 '불후의 명곡' 뒷풀이 자리에서 '드림하이' (캐스팅) 이야기를 들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일어났는데 경림이 얼굴이 아른거리더라. 바로 전화해서 '강오혁 역 내가 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했고 너무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얘가 스케줄이 비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림이가 '창작 뮤지컬이라 예산이 부족해 출연료를 많이 못 줄 것 같다'라고 해서 얼마냐고 물었고, 얼마라고 알려줬다. '아유 감사하다'라고 했다. 6개월이 (스케줄이) 비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