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오토바이 질주를 했다.
10일 오정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6도 폭염 속 레이싱 슈트 풀착장하고 니드래깅(kneedragging) 8자 냅다 돌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색다른 도전을 알렸다.
이어 “온몸을 열기로 휘감는 극한 폭염 속에서도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류의 재미와 희열”이라며 짜릿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사진 속 오정연은 전문 레이싱 슈트를 완벽하게 갖춰 입은 모습으로, 서킷 위에서 바이크를 타며 실제 ‘니드래깅(무릎을 바닥에 스치며 코너를 도는 고난도 테크닉)’을 시도하고 있다. 35도를 훌쩍 넘는 폭염 속에서의 도전이었지만, 그는 밝은 표정으로 즐기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단계별 교육 덕분에 행오프 자신감 득템! 어제 서킷 적용만이”라는 멘트에서는 단순한 체험이 아닌 본격적인 라이딩 훈련을 받고 있음이 엿보인다. ‘행오프(Hang Off)’는 바이크를 탈 때 몸을 옆으로 빼는 자세로 고속 코너링에 사용하는 고급 기술로, 그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팬들은 “이 언니 진짜 못 하는 게 뭐야?”,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 너무 멋지다”, “도전정신 최고!” 등의 반응을 보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004년 청주MBC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오정연은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15년 퇴사해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약해왔다.
오정연은 현재 채널A '아이엠닥터'에 출연 중이다.
사진 = 오정연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