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나면'에서 장현성이 유재석의 대학교 신입생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장현성, 김대명이 '틈 친구'로 출연해 수유리를 찾아 '틈 주인'들에게 행운을 선사했다.
이날 유재석과 유연석은 친분이 있는 장현성과 김대명 출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친한만큼 이들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의상을 지적하면서 티격태격하며 찐친 바이브를 뿜어냈다.
유재석은 김대명을 바라보며 지난번 유연석이 자리를 비웠을 때 스페셜 MC로 함께했던 것을 언급했고, 유연석은 "그 때 형이 에버랜드 답사까지 가지 않았었냐"고 놀라워했다.
김대명은 "연석이한테 누가되면 안되니까"라고 했고, 장현성은 "대명이가 야망이 있네. '자리가 나기만 나봐라' 이런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오랜만에 수유리를 찾은 장현성은 "나는 연극할 때 수유리에 엄청 왔었다. 당시에 수유리, 창동 이런 동네에 자기 방 하나 있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웠다"고 했다.
이어 장현성은 "대명이는 극단 '학전' 후배"라고 했고, 유연석에 대해서는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을 통해서 처음 만났다. 연석이가 그 때 신인이었다. 비리비리(?) 했었다. 그런데 엄청 열심히 하더라"고 신인 시절 유연석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연석이도 열심히 살았다고 하더라. 지금은 모르지만"이라고 했고, 유연석은 "왜 과거형으로 얘기를 하냐. 지금도 드라마도 찍고, 예능도 하고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데"라고 발끈해 웃음을 줬다.
특히 장현성은 서울예대 재학 시절 후배 유재석의 모습을 떠올렸다. 장현성은 "재석이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났지만, 대학교 다닐 때 재석이 모습이 생각이 난다. 내가 89학번이고 재석이가 91학번"이라고 했다.
이어 "3~4명의 학생들이 교문을 들어오는데 학교에서 볼 수 없는 복장이었다. 어른처럼 보이려고 양복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재석이가 (스타일이) 자연스럽지만 그 때는 머리에 기름을...기름을..."이라며 질색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한 마디로 꼴보기 싫었다는 거잖아"라고 했고, 장현성은 격하게 공감했다. 또 김대명도 "날라리 같았다는 거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