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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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h' 던지는 호주산 요키시? 키움 '대체 외인 대박' 또 터졌다?→'KBO 데뷔' 웰스, 3이닝 4K 1실점 [고척 라이브]

기사입력 2025.06.25 20:00 / 기사수정 2025.06.25 20:00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힘차게 뿌리고 있다. 웰스는 부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케니 로젠버그의 공백을 일시적으로 메우기 위해 키움과 6주 계약을 체결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힘차게 뿌리고 있다. 웰스는 부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케니 로젠버그의 공백을 일시적으로 메우기 위해 키움과 6주 계약을 체결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150km/h 강속구를 던지는 '호주산 요키시'가 등장했나.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부상 장기화가 심상치 않은 기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의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을 엿봤다. 

웰스는 25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3구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웰스는 지난 11일 기존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의 임시 대체 선수로 6주 연봉 3만 달러 조건 아래 키움에 합류했다. 

로젠버그는 올 시즌 13경기(75.1이닝)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 3.23, 80탈삼진, 25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17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로젠버그는 지난 6일 등판 뒤 좌측 대퇴골두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웃자란 뼈의 마찰로 생긴 통증) 진단을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선수단 미팅에 참가하고 있다. 웰스는 부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케니 로젠버그의 공백을 일시적으로 메우기 위해 키움과 6주 계약을 체결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선수단 미팅에 참가하고 있다. 웰스는 부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케니 로젠버그의 공백을 일시적으로 메우기 위해 키움과 6주 계약을 체결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로젠버그의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로젠버그 선수 상태가 계속 좋지 않다. 오늘도 선수 본인이 트레이닝 파트와 대화했는데 여전히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말했다더라. 시간이 지나도 개선의 여지가 없을 듯싶다"라며 "구단 운영팀 쪽과 면담해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임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웰스가 로젠버그의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도 생겼다. 호주 출신 좌완 웰스는 2024-2025시즌 호주프로야구(ABL)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5승 1패 평균자책 3.17을 마크했다. 2023-2024시즌에는 호주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호주리그 통산 성적은 6시즌 34경기 13승 3패 평균자책 2.91이다.

웰스는 메이저리그 출전 경력 없이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었다. 웰스는 마이너리그 통산 5시즌 동안 66경기에 출전해 23승 27패 평균자책 3.14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힘차게 뿌리고 있다. 웰스는 부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케니 로젠버그의 공백을 일시적으로 메우기 위해 키움과 6주 계약을 체결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힘차게 뿌리고 있다. 웰스는 부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케니 로젠버그의 공백을 일시적으로 메우기 위해 키움과 6주 계약을 체결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힘차게 뿌리고 있다. 웰스는 부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케니 로젠버그의 공백을 일시적으로 메우기 위해 키움과 6주 계약을 체결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힘차게 뿌리고 있다. 웰스는 부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케니 로젠버그의 공백을 일시적으로 메우기 위해 키움과 6주 계약을 체결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25일 고척 KIA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웰스는 1회 초 선두타자 이창진을 8구 승부 끝에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박찬호와 위즈덤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잡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웰스는 2회 초 선두타자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오선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황대인을 투수 앞 땅볼로 잡은 웰스는 2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웰스는 3회 초 끝내 실점을 허용했다. 웰스는 3회 초 2사 뒤 박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이창진에게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까지 내줬다. 

웰스는 박찬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위즈덤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자신이 맡은 임무를 완수했다. 웰스는 4회 초 시작 전 김선기에게 공을 넘기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총 53구(스트라이크 37개)를 던진 웰스는 최고 구속 150km/h 속구(28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14개), 슬라이더(6개), 커브(5개)를 섞어 KIA 타선을 상대했다. 속구 구위와 변화구 움직임은 향후 등판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다. 과연 웰스가 부상 장기화로 이어지는 로젠버그의 빈자리를 채우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힘차게 뿌리고 있다. 웰스는 부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케니 로젠버그의 공백을 일시적으로 메우기 위해 키움과 6주 계약을 체결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힘차게 뿌리고 있다. 웰스는 부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케니 로젠버그의 공백을 일시적으로 메우기 위해 키움과 6주 계약을 체결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기 전 준비하고 있다. 웰스는 부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케니 로젠버그의 공백을 일시적으로 메우기 위해 키움과 6주 계약을 체결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기 전 준비하고 있다. 웰스는 부상으로 재활 선수 명단에 등록된 케니 로젠버그의 공백을 일시적으로 메우기 위해 키움과 6주 계약을 체결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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