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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가 돼…'완전체 방탄소년단'도 흐뭇할 '2025 BTS 페스타'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6.13 18:30



(엑스포츠뉴스 고양, 조혜진 기자) 올해도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아미(ARMY.팬덤명)이 함께 즐기는 데뷔 기념 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더욱이 올해는 현역 멤버들이 모두 전역하면서 완전체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만큼,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돼 더욱 벅차오르는 축제로 완성됐다.

방탄소년단은 매년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하는 'BTS 페스타(FESTA)'를 열고 약 2주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함께 데뷔일을 자축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멤버가 '군백기'를 마칠 6월, 완전체 방탄소년단의 복귀를 코앞에 둔 만큼 '2025 BTS 페스타'는 한층 커진 규모로 열렸다. 13일 오후 페스타가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 2개 홀에는 총 20여 개 부스가 설치돼 전 세계 아미들의 마음을 벅차오르게 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페스타 현장은 전시장 입구부터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대규모 인원이 수용 가능한 넓은 실내 공간에서 수월하게 관람이 이뤄졌다. 소속사 측도 현장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수어가 가능한 전문 인력을 배치했고, 공식 홈페이지에선 전시장에 설치된 부스의 실시간 인구 밀집도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운영으로 세심한 배려를 느끼게 했다.




명성에 걸맞게 스케일도 어마어마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입구에서부터, 압도적인 대형 아미밤과 은은한 조명이 팬들을 감싼다. 특히 정오부터 정각마다 약 5분간 '라이팅 쇼'를 통해 개인이 소지한 아미밤과 대형 아미밤 조형물(ARMY BOMB PHOTO SPOT)이 어우러지는데, 이때 수줍게 아미밤을 들어올려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포인트다. 

입구에서 아미밤과 사진을 찍은 후엔 자유롭게 부스를 즐기면 된다. 'VOICE ZONE'에서는 멤버들이 스크립트 작업에 직접 참여, 올해의 'BTS FESTA'를 위해 녹음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멤버들이 고른 플레이리스트를 NFC로 확인하는 공간'SPOTIFY PLAYLIST', 방탄소년단 7인 7색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전시 공간 'BTS LOCKER'도 만날 수 있다. 총 50개의 트로피가 전시된 'TROPHY ZONE'도 장관을 이뤘다.

2013년 제5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수상한 첫 신인상부터 'I NEED U'로 거둔 첫 공중파 음악방송(뮤직뱅크) 1위, 첫 미국 시상식 트로피(빌보드 뮤직 어워드), '봄날'로 거머쥔 첫 대상(올해의 베스트송) 등 중요한 성과를 되짚는 뜻깊은 공간이 마련돼 뭉클함을 더했다.



여기에 더해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향으로 '나만의 사쉐(Sachet, 방향 주머니)'를 완성하고 핀버튼을 꾸미는 'DIY ZONE', 데뷔일인 '6.13'을 스톱워치로 맞추는 타이밍 챌린지 게임 'GAME ZONE' 등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웃음도 잡았다.

방탄소년단 기념일을 자축하기 위해 고양을 찾은 팬들도  마음에 새길 다양한 체험들로 한껏 고양된 모습. 현장을 찾은 이들의 언어는 다양했지만, 함께 즐기는 축제에 설렘과 감동은 한마음인 듯 얼굴엔 미소가 만연했다. 

서울에서 현장을 찾은 팬 김세린 씨(22세)는 방탄소년단의 12주년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현장을 찾았다고 했다. 김 씨도 여러 부스에 만족한 듯 "다양하게 잘해놨다. 밖에 줄이 복잡하게 얽혀 있긴 했지만, 안에 들어오니까 다양한 부스도 많고 체험할 게 많아서 좋다"고 했다. 또 그는 올해 방탄소년단에게 바라는 점으로 "그냥 건강하게 좋은 앨범으로 팬들 만나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초창기 'BTS 페스타'는 온라인 콘텐츠 위주였지만 이제는 오프라인 축제로 확장돼, 단순한 데뷔 기념을 넘어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축제를 완성하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이를 위해 매년 전 세계의 아미가 축제를 함께 즐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는 점에서도 페스타가 갖는 의미가 크다. 

한편, 올해 'BTS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는 13일과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올해는 멤버 제이홉이 페스타와 같은 날 킨텍스 인근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를 개최한다. 

사진=빅히트 뮤직,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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