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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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에미상·오스카 이어 토니상까지…'오겜' 감독도 축하 "BTS 그래미보다 멀다 생각했는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6.09 14:4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3 황동혁 감독이 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수상을 축하했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이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3'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K-드라마 붐을 이어갔다. 그리고 2022년, 비영어 작품 최초로 에미상을 수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앞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또한 오스카상을 수상했기에 K-컬처가 또 한 번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이 가운데, 9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저도 (토니상 수상) 기사를 보고 놀랐다. ('기생충'이) 오스카 상도 받고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받았으니 남은 게 그레미랑 토니라고 생각은 했다"며 미국의 4대 대중문화 시상식을 언급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그래미는 BTS(방탄소년단)가 받는다, 받는다 하는데 아직 못 받았지만, 토니상이 가장 거리가 제일 멀지 않나 생각했었다"고 고백한 황 감독은 "그런데 이미 한국 창단 뮤지컬이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었다는 걸 저도 뉴스로 처음 알았다. 너무 기쁘고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축하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 소극장 뮤지컬이 미국 브로드웨이 대극장으로 확장돼 성공한 첫 사례이자 작품상 외에 한국인 최초로 극본상과 음악상을 수상한 기록을 세웠다. 

이에 한국뮤지컬협회는 "초기 창작부터 디벨럽, 상업화, 해외 진출까지 뮤지컬 생태계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모델을 구현한 것으로 창작자 뿐만 아니라 초연부터 브로드웨이 공연까지 10년에 걸쳐 각 단위의 역할을 수행한 우리 뮤지컬계 모든 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는 6월 27일 공개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어쩌면 해피엔딩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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