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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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D-DAY…★들, 인증샷? 선거법 위반→정치색 논란 '조심 또 조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5.29 19: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선거철만 되면 연예인들의 논란도 뒤따른다. 사전투표 당일인 오늘(29일), 반복되는 논란을 짚어봤다.

오는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29일인 오늘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대선투표 이후 인증샷은 때로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기에, 연예인들은 신중하게 포즈를 정하고 옷 색깔까지도 조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투표 기간 전이여도 안심할 수 없다. 선거철에도 혹여나 정치적 의도로 해석될까 손가락 포즈인 브이(V)도 함부로 하지 못하고, 옷차림에도 주의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선거철엔 연예인들 대부분이 주먹을 쥔 채 포즈를 취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29일 배우 김혜윤도 출국 길에 브이(V) 포즈 대신 주먹을 쥐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7일 주먹을 쥔 채 중립 포즈를 보여줬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과거 선거기간 라이브 방송에서 브이(V)를 했다가 당황한 뒤, 결국 1부터 5까지 손동작을 이어가는 대처를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평소라면 문제될 것 없는 사진이나 포즈도 선거철엔 연예인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그룹 에스파 카리나는 숫자 2가 적힌 빨간 점퍼를 입었고 이는 ㄱ곧바로 논란이 됐다. 해당 사진이 게재된 시점은 대선후보 간 마지막 3차 TV토론이 진행되던 시기. 이에 더해 숫자2, 빨간 점퍼 사진을 올리며 장미 이모티콘을 사용했다는 점이 정치적 성향을 드러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장미는 장미대선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온라인 상에서 카리나를 향한 성희롱 댓글을 올렸던 것을 언급하며, 카리나가 의도적으로 게시글을 올린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이 카리나를 비롯한 여러 여성에게 성적 비방을 한 혐의로 벌금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더욱 주목받았다.

곧바로 해당 사진은 삭제됐지만,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결국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와 카리나 본인이 직접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사과하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과거 올렸던 열애설 사과와 깊이가 다르다며 비교하기도 했다.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은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이하 ASEA 2025) 무대였다. 논란 직후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이는 스타들과 달리, 카리나는 말실수로 인해 웃음을 참지 못하고 소감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이또한 논란이 됐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에는 래퍼 빈지노가 정치적 성향을 드러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빈지노는 이날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버건디 컬러의 의상을 입고 아들을 안은 채 웃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레드 컬러의 바지도 입었다.

이에 빈지노는 곧바로 "오늘 올린 게시글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로 없었고, 며칠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라며 해명하며 사과했다.




그는 사전투표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게시물 삭제한 상태고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어 온 정치색 논란, 연예인이기에 당연히 주의를 기울어야한다는 반응과 과도한 검열이라는 의견이 맞서면서 매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투표 기간에는 투표를 독려하려고자 했던 의도였지만 선거법을 위반한 경우도 있고, 앞선 논란들과 마찬가지로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가수 케이윌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사전투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기표소 내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특히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케이윌은 본인의 무지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사과했다.

김재중 또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우리 모두 투표해요' '투표 완료' 등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추가로 붙여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나 이 도한 기표소 내에서 촬영한 투표 용지였고 선거법 위반이다.

같은해 김희철은 표장에 신고 온 슬리퍼 색깔과 마스크가 특정 정당을 떠올리게 한다며 논란이 됐고, 모델 정호연도 런웨이에 오르는 첫 번째 모델을 의미하는 숫자 1 위에 서 있는 사진을 찍었다가 논란이 돼 사진을 삭제한 바 있다.

정치색 논란에 더해 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논란에 연예인들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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