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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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은퇴작 아닌 복귀작...요즘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어"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5.05.29 21:1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하이파이브' 안재홍이 흥행 공약을 내세웠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의 안재홍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안재홍은 만년 작가 지망생 지성 역을 맡았다. 

이날 안재홍은 "은퇴작 아닌 복귀작"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재밌는 영화로 찾아뵐 수 있어서 감사하고 설레고 벅차오른다. 어제 작품이 전체 예매율 1위했다는 소식도 전해들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시사 후 호평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기쁜 소식을 들은 그는 강형철 감독에게 바로 연락했다며, 그와의 깊은 인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15년 전, 20대 중반에 미쟝센장편영화제에서 주연한 작품이 코미디 부문(희극지왕)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그때 심사위원이 강형철 감독님이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써니'(2011)가 개봉해서 매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을 때였다. TV를 키면 다 '써니' 음악이 나올 정도였다. 제가 대학생 때 찍은 작품이었으니, 얼마나 감독님이 멋있어 보였겠나. 그때 이후로도 제가 독립영화 할 때 감독님이 언급해 주시고 홍보를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행사에서 쭈뼛쭈뼛하고 있으면 항상 불러주셔서 '내가 키우는 애다'라고 농담을 해주시면서 불편하지 않게 그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끔 챙겨주셨다. 그게 연이 돼서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로망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하이파이브'라는 작품으로 그 시간을 맞이한 것 같아 영광이다"라고 강형철 감독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하이파이브' 귀띔받을 때 지성이라는 캐릭터를 듣게 됐다. 바람을 쏘는 인물이니까 머리를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람이 시각적으로 보이려면 머리카락이 즉각적으로 보일 것 같았고 어느 정도 완성됐을 때 시나리오를 주셨다"라며 이번에도 외형적인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작품을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 캐릭터 북 같다"라고 설명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낸 그는 "큰 사랑 받아서 후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하이파이브' 2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쫄쫄이 수트도 가능하다. 팀이 결성되고 이 작품이 본격적으로 후속이 이어진다면 망토를 생각하고 있었다. 지성이는 스스로 공중을 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구체적인 생각도 밝혔다. 

최근 'SNL 코리아7'에 출연해 생계형 아이돌 안젤로로 변신하기도 했던 그는 "SNL 출연 이후에 '예쁘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하이파이브'에서도 단발머리로 나오니까 예쁘다고 하시는데 새롭고 좋더라"라며 "(영화가) 좋은 성적을 받는다면 안젤로로 다시 인사드리겠다. 목표 관객 수는 600만"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NEW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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