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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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탈출' 이강철 감독 "연패 끊으려는 선수단 의지 강했다…소형준+안현민 잘해줘" [포항 현장]

기사입력 2025.05.14 23:16 / 기사수정 2025.05.14 23:30

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포항, 최원영 기자) 고대하던 승리를 거머쥐었다.

KT 위즈는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6연패를 끊어내며 미소 지었다.

이날 김민혁(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문상철(1루수)-강민성(2루수)-권동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소형준이었다.

안현민이 결승타를 책임졌다. 4회초 1사 3루서 1타점 적시타로 팀에 1-0을 안겼다. 6회초엔 선두타자로 출격해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의 3구째, 124km/h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3-1, 점수를 벌렸다.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민혁이 3타수 2안타, 황재균이 4타수 2안타, 장성우가 4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지원했다. 장성우는 4회초 안현민이 선취점을 올린 뒤 후속 타자로 나서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선발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빚었다. 시즌 8번째 등판서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올해 3승째(2패)다.


총 투구 수는 102개(스트라이크 69개)였다. 투심 패스트볼(70개)을 바탕으로 체인지업(16개), 커터(12개), 커브(4개)를 섞어 던졌다. 투심 최고 구속은 149km/h였다. 소형준은 열흘간 휴식을 위해 15일 말소될 예정이다.

소형준에 이어 원상현과 손동현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적립했다. 마무리 박영현도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쌓았다. 시즌 11세이브째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선발 소형준이 팀이 힘든 상황에서 간절함을 갖고 자기 역할을 다했다. 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집중력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안현민의 선취 타점과 장성우의 추가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에 안현민이 홈런을 쳐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원정 경기에 응원하러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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