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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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경질→부상자 발생→빅리그 콜업→결장…'트리플A 폭격' 배지환 이번엔 기회 잡을까

기사입력 2025.05.10 10:14 / 기사수정 2025.05.10 10:14

박정현 기자
피츠버그 외야수 배지환(사진)은 1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발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AP
피츠버그 외야수 배지환(사진)은 1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발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AP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외야수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팀 상황이 변한 만큼 이번에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피츠버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내야수 엔마누엘 발데스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빈자리를 배지환으로 채웠다.

배지환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여 개막 로스터에 들었다. 다만, 외야진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2경기 타율 0.000(4타수 무안타)을 기록했고, 치명적인 주루사도 한 차례 나오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피츠버그 외야수 배지환(사진)은 1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발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AP
피츠버그 외야수 배지환(사진)은 1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발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AP


마이너리그에서 더는 보여줄 것이 없는 배지환. 올해 트리플A에서 23경기 타율 0.258(93타수 24안타) 1홈런 6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19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침체한 타격감이 이어졌지만, 최근 타격감을 되찾으며 제 궤도에 오르는 중이었다. 이후 팀 내 부상자가 발생하자 기회를 받으며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SI)'는 "배지환이 PNC파크(피츠버그 홈 구장)에서 라커룸 한 자리를 획득했다"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조명했다.

피츠버그 외야수 배지환(사진)은 1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발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AP
피츠버그 외야수 배지환(사진)은 1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발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AP


피츠버그는 최근 변화가 많다.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데릭 셸튼 감독이 부진을 거듭하자 하루 전(9일) 그를 경질했다. 팀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시즌 전적 12승 26패를 기록하고 있었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셸튼과 결별을 선택했다. 빈자리를 돈 켈리 벤치코치가 채운다.

이는 배지환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셸튼 전 감독은 배지환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를 줬지만, 동시에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기도 했다. 트리플A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어도 그를 외면했다. 이러한 변화가 배지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관심이 따른다.

피츠버그 외야수 배지환(사진)은 1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발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UPI
피츠버그 외야수 배지환(사진)은 1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발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UPI


한편 피츠버그에 합류한 배지환은 이날 애틀랜타전에서 결장했다. 팀은 오닐 크루즈(중견수)-브라이언 레이놀즈(우익수)-앤드류 매커친(지명타자)-조이 바트(포수)-키브라이언 헤이즈(3루수)-맷 고스키(1루수)-애덤 프레이저(2루수)-알렉산더 카나리오(좌익수)-재러드 트리올로(유격수), 선발 투수 베일리 폴터로 진용을 갖췄다.

승리는 피츠버그 몫이었다. 3회말 카나리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 1-0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 득점은 6회말이었다. 1사 후 트리올로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는 매커친이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3-0으로 간격을 벌렸다.

피츠버그는 9회초 1사 3루에서 마이클 해리스 2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1이 됐다. 이후 2사 2루에서 대타 드레이크 볼드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2로 턱밑까지 추격당했으나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피츠버그 외야수 배지환(사진)은 1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발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AP
피츠버그 외야수 배지환(사진)은 1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발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AP


선발 투수 폴터가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그 뒤를 이어서는 체이스 슈가트(⅔이닝 무실점)-케일럽 퍼거슨(⅓이닝 무실점)-데이빗 베드너(1이닝 무실점)-데니스 산타나(1이닝 2실점)가 나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8~9번 하위 타선 카나리오와 트리올로는 홈런포로 득점을 뽑아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켈리 감독 대행은 첫 경기부터 승리를 챙겼다.

피츠버그 외야수 배지환(사진)은 1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발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AP
피츠버그 외야수 배지환(사진)은 1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발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AP


사진=연합뉴스 AP, UPI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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