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8:16
스포츠

"이강인 아스널서 같이 뛰자" 아르테타 특별 요청! EPL 명문이 손 내밀다…"PSG 떠난다" 프랑스 유력지 폭로

기사입력 2025.05.05 08:39 / 기사수정 2025.05.05 08:3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거취에 대한 이적 가능성이 급등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이 행선지 후보로 급부상했다.

최근 부상으로 인한 경기 결장 우려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을 비롯한 복수의 클럽과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퍼리 생제르맹(PSG)에서의 미래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4일(한국시간) "PSG는 다음 시즌 선수단 구성을 위해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미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적료도 책정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현재 리그1 우승을 조기에 확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를 포함한 트레블을 노리는 상황 속에서 미래 구상에도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까지 제로톱, 윙어,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인정받았지만, 겨울 이적시장 이후 신입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점차 출전 기회를 잃었다.

매체는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들 중 일부는 방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강인 역시 부진한 경기력 속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프랑스 현지에서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다.

유력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의 기술적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나, 그는 로테이션 자원에 머물고 있다"며 "선수 본인은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으며, 시즌 종료 후 구단과 재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PSG 전문 소식지 '플래닛 PSG'는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강인은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경우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 PSG는 이강인의 이적 요청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팀이 있다면 최소 2200만 유로(약 348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서는 아스널이 이강인의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아스널은 지난 1월 이강인의 임대 영입을 시도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그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잉글랜드 현지에서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접촉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번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아스널은 이강인의 영입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강인 영입은 아르테타 감독의 직접적인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아스널로 이적하게 될 경우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이강인의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인 출전 시간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다양한 대회를 병행하고 있어 로테이션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는 이강인에게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비록 초반에는 백업 자원으로 분류되더라도 경쟁과 일정 속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시즌 내내 많은 휴식 없이 출전을 강행한 아스널의 2선 미드필더 자원인 마르틴 외데고르의 폼이 후반기 들어 현저히 저하되는 모습 또한 이강인의 출전 시간 확보가 가능할 것임을 증명한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전력의 강화를 입증했고,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공격진 보강을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내 이강인을 둘러싼 관심은 아스널에 국한되지 않는다.

영국 매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토트넘 홋스퍼 등 복수의 팀이 이강인의 영입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이 중 맨유와 뉴캐슬은 이강인의 에이전트와 직접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이강인의 미래가 다시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그는 현재 부상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강인은 지난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1 32라운드 경기(1-2 패배)에서 전반 42분경 왼쪽 정강이에 충격을 입은 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프랑스 매체 '풋내셔널'은 4일 "이강인은 부상을 당해 교체됐으며, 이후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으며,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경기 후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떠났다. 다가오는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PSG는 8일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1차전은 PSG가 1-0 승리를 거두어 유리한 위치를 점했지만, 팀의 에이스인 우스만 뎀벨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의 결장까지 겹칠 경우 PSG 공격진의 선택 폭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최전방에 세우는 전술도 여러 차례 활용했지만, 현재로서는 그의 출전이 불확실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이미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지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 그리고 오는 6월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팀이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음에도, 정작 그는 주전 자리를 잃은 채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강인의 커리어는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나우아스널/X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