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하트시그널3' 출연자였던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임신 사실 고백과 함께 남자친구의 인적사항을 폭로한 가운데, 남자친구 측이 입장을 밝혔다.
4일 서민재의 남자친구 정 모씨의 법률대리인 로엘법무법인 측은 "정 모씨는 서 은우 씨로부터 임신 소식을 들은 뒤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를 했고, 본인의 부모에게도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서은우 씨는 지난 2일 정 모씨의 얼굴이 직접 노출된 사진 여러 장과 정 모씨의 인적사항을 게시했고, 3일경부터는 마치 정 모씨가 서은우 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일방적으로 연락을 중단한 것처럼 오인될법한 문자메시지 내용과 함께 정 모씨의 직장 및 주소지 등을 게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그러나 서은우 씨는 4월 29일 경부터 돌연 정 모씨가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들에 대해 추궁하며 수십 차례 전화를 거는 한편, 4월 30일 경에는 정 모씨의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정 모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여간 클락션을 울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뿐만 아니라 서은우 씨는 정 모씨로 하여금 본인의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정 모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정 모씨는 서은우 씨에 대한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서은우 씨에 대한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서은우 씨의 SNS 게시물의 댓글은 물론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정 모씨에 관한 억측과 명예훼손 발언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음을 알리며, 서은우 씨 역시 정 모씨에 대한 위법행위를 중단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대기업 대졸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로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22년 전 남자친구인 위너 출신 남태현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으며 구설수에 휘말렸고, 논란 후 서은우로 개명한 뒤 총 80시간에 걸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중독재활팀에서 실시한 제4기 회복지원가 양성과정을 수료하며 회복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2일에는 자신의 SNS에 초음파 사진과 함께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남성의 실명을 공개, 재학 중인 대학교와 학번, 나이를 공개하며 저격에 나섰다.
4일에는 정 모씨로부터 '스토킹으로 고소한다'는 연락이 왔다고 전하며 "저 돈도 없고 변호사 선임할 능력도 없다. 제가 바라는 건 아기 낳고 키우는 것 어떻게 도울 건지 대화로 상의하는 것 뿐이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다음은 서은우의 남자친구 정 모씨의 법률대리인 측이 전한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정 모씨를 대리하고 있는 로엘 법무법인입니다.
서은우 씨는 2025. 5. 2.경 본인 명의 SNS 계정에 정 모씨의 얼굴이 직접 노출된 사진 여러장과 정 모씨의 인적사항을 게시하였고, 2025. 5. 3경부터는 마치 정 모씨가 서은우 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일방적으로 연락을 중단한 것처럼 오인될법한 문자메시지 내용과 함께 정 모씨의 직장 및 주소지 등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정 모씨는 서은우 씨로부터 임신소식을 전해들은 뒤 서은우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하였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러나 서은우 씨는 2025. 4. 29.경부터 돌연 정 모씨씨가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들에 대해 추궁하며 수십차례 전화를 거는 한편, 2025. 4. 30.경에는 정 모씨의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정 모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여간 클락션을 울리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은우 씨는 정 모씨로 하여금 본인의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정 모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 모씨는 서은우 씨에 대한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였고, 서은우씨에 대한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서은우 씨의 SNS 게시물의 댓글은 물론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정 모씨에 관한 억측과 명예훼손 발언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음을 알리며, 서은우 씨 역시 정 모씨에 대한 위법행위를 중단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서민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