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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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6실점 부진' 대체 선발 말소→'70억 FA 보상선수' 9연전 선발 기회 부여…"체인지업 좋다더라"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4.27 16:34 / 기사수정 2025.04.27 16:34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가 대체 선발 투수 역할을 맡았던 투수 이지강을 말소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지강의 부진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동시에 '70억 FA 보상선수' 좌완 최채흥이 다가오는 9연전 선발 등판 기회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LG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KIA는 지난 25일 6-5 승리 뒤 26일 4-8 패배로 1승 1패씩 주고받았다. 

LG는 27일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지강을 말소한 뒤 투수 김진수를 등록했다. 이지강은 26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5구 8피안타(2홈런) 1탈삼진 2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지강에게 3년 동안 기회를 주고 있다. 하지만, 결정구를 못 만들어서 풀카운트까지 가다가 한가운데로 던져서 맞는다. 구단이 훈련 프로그램을 주고, 벤치에서 기회를 준 다음 그리고 본인이 직접 해내야 한다. 그런 삼박자가 잘 떨어져야 하는데 본인이 해내지 못한다면 기회는 계속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나마 추격조로 1군에 올라온 배재준이 긍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는 건 고무적이다. 염 감독은 "경기에 지고 있어도 새로운 카드를 계속 만들어야 한다. 필승조가 연투했을 때도 이길 수 있는 카드가 더 필요하다. 그래서 배재준과 백승현이 더 올라와야 한다. 배재준의 경우 자신감이 가장 좋아졌다. 만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구사하더라. 불리한 카운트에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어야 성공 요건이 갖춰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허벅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계속 채워야 한다. 이지강이 임시 선발 테스트에서 탈락한 가운데 호주 출신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 코엔 윈이 다음 주말 1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 

거기에 최원태(삼성 라이온즈)의 보상선수로 LG에 건너온 좌완 최채흥이 다음 주부터 이어지는 9연전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최채흥은 지난 25일 퓨처스리그 경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7구 3피안타(1홈런) 8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염 감독은 "최채흥 선수가 다음주 시작하는 9연전에서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퓨처스팀에서 보고가 들어왔는데 체인지업이 좋다고 하더라"며 "코엔 윈도 함께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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