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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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아름다운' 손석구, 한지민 지옥 이탈자 만들어…김혜자와 삼자대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4.27 07:20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천국보다 아름다운' 손석구가 한지민을 지옥역에서 붙잡아 이탈자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6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3회에서는 솜이(한지민 분)가 고낙준(손석구)과 이해숙(김혜자)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솜이는 기억을 잃은 채 고낙준 앞에 나타났고, 이해숙은 고낙준의 품에 안기는 솜이를 보고 분노했다. 고낙준은 솜이와 첫 만남을 회상했고, "그게 그러니까 원래 내가 하는 일이 여기랑 지상을 오가는 지하철을 타. 당신도 탔었잖아. 지옥 가고 천국 가고 하는 그 지하철. 내가 처음 출근을 하는데 선배들이 그랬거든. 열차에 타면 봐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하라고. 근데 나도 모르게 자꾸 눈이 가고 신경이 쓰이는 거야"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당시 고낙준은 지옥역에서 밖으로 끌려나가는 솜이를 끌어안았고, 결국 솜이는 지옥역에서 내리지 않고 천국으로 오게 된 것. 솜이는 "나 그렇게 온 거구나. 어쩐지. 제가 아무래도 잘못 왔나 봐요. 그만 가보겠습니다. 근데 저는 어디로 가면 되죠?"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솜이는 "제 이름도 기억이 안 나요. 지하철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하얗게 잊어버렸어요.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기억나는 거라고는 가르쳐 주신 이름 고낙준 밖에 없었어요"라며 고백했고, 고낙준과 이해숙의 집에서 지내게 됐다.

이해숙은 솜이를 내보내라고 당부했고, 고낙준은 천국1(조민국)에게 솜이의 정보를 알아내려 했다. 고낙준은 "한 명 궁금한 사람이 좀 있어서. 이름이 뭐였더라? 기억이 없어서 이름을 모르는 거 같던데"라며 시치미 뗐고, 천국1은 "그게 뭔 소리야. 여기 오는 사람은 기억이 없을 수가 없지. 그 사람 지금 어디 있어요?"라며 다그쳤다.

고낙준은 "나도 이제 건너 들은 거라. 아니면 내가 잘못 들은 건가?"라며 얼버무렸고, 천국1은 "난 또 우리 낙준 씨가 혹시 만났나 했네. 안 그래도 지금 비상이거든요. 우편 쪽은 아직 모르나 봐요. 이탈자가 생긴 것 같아요. 가끔 아주 가끔인데 지옥에 가려다 중간에 탈주한 사람들이 있거든요? 강제로 천국에 들어오면 기억이 막 오락가락 혼선이 생긴다고 내가 들었기만 했는데"라며 전했다.

고낙준은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돼요?"라며 물었고, 천국1은 "잡히면 가중 처벌로다가 지옥보다 더 큰 고통을 받는 거죠. 잘못하면 소멸되기도 한다 그러던데"라며 귀띔했다.



특히 고낙준은 솜이의 이름까지 직접 지어줬고, 이해숙은 고낙준이 솜이를 내보내지 않자 화가 나는 마음에 집을 나가 어머니를 찾았다. 이해숙은 어머니와 재회했고, 자신이 첩의 딸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과거 본처인 어머니가 아버지와 첩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어린 이해숙을 거둬서 길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고낙준은 이해숙을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직접 찾아갔고, 이해숙 어머니를 보자마자 절을 올렸다. 이해숙은 화가 풀려 집으로 돌아갔고, "이것도 천륜보다 질긴 인연이겠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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