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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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km 직구 공략 성공' 김혜성, 4G 연속 안타+시즌 8호 도루...팀도 6-3 승리

기사입력 2025.04.24 16:16 / 기사수정 2025.04.24 16:16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는 김혜성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종 성적 4타수 1안타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4'로 늘렸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64(91타수 24안타).

이날 토니 곤솔린을 선발로 내세운 오클라호마시티는 김혜성(유격수)-알렉스 프리랜드(유격수)-달튼 러싱(지명타자)-마이클 차비스(1루수)-라이언 워드(우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헌터 페두시아(포수)-에스테우리 루이즈(좌익수)-오스틴 코티어(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솔트레이크는 구스타보 캄페로(좌익수)-욜머 산체스(2루수)-매튜 루고(중견수)-니코 카바다스(지명타자)-채드 스티븐스(유격수)-라이언 노다(1루수)-세바스티안 리베로(포수)-코레이 홀란드(우익수)-미첼 달리(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케이든 다나.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출루에 실패했다. 솔트레이크 선발 다나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 헛스윙, 3구 파울 이후 4구 볼을 골라냈다. 그러나 5구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하면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다나의 초구 시속 94마일(약 151km/h)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Mi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속도는 101.8마일(약 164km)로 측정됐다. 프리랜드의 타석에서 시즌 8호 도루까지 만들었다.

다만 김혜성은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김혜성의 2루 도루 이후 프리랜드와 러싱의 삼진, 차비스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김혜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타격방해로 1루를 밟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초 2사 1·2루에서 다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까지 끌고 갔고, 7구를 파울로 걷어냈다. 이때 주심이 포수 리베로의 타격방해를 선언했다.

김혜성은 경기 중반 이후 1루를 밟지 못했다. 5회초 1사 1·2루에서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2루주자를 3루로 보낸 것에 만족했다. 7회초 2사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김혜성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회초 차비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4회초 워드의 투런포와 프리랜드의 1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여기에 5회초 페두시아, 루이즈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탰다. 상대의 추격에도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6-3으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성적은 16승7패가 됐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하면서 트리플A에서 2025시즌을 맞았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첫 경기 이후 계속 경기를 소화하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정규시즌 개막 2연전 이후 한 달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김혜성의 빅리그 콜업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여전히 기존에 있던 선수들을 활용하는 중이다. 김혜성의 경쟁자인 앤디 파헤스는 23~24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는 김혜성에게 기회가 주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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