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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개막전 충격패 설욕했다…에릭의 'PK 결승골', 안양 원정 1-0 승리 [K리그1 리뷰]

기사입력 2025.04.23 22:41 / 기사수정 2025.04.23 22:41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안양, 용환주 기자) 울산 HD(울산)가 FC안양(안양)에게 당했던 리그 개막전 패배를 상대팀 홈에서 되갚았다.

최근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도 살아났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이번 승리로 승점 17점(5승 2무 4패)을 기록, 2위로 올라섰다. 안양은 홈에서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승점 12점(4승 6패)으로 8위를 유지했다. 

K리그1 '전통 강호' 울산과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컵을 들고 당당히 1부리그에 입성한 안양이 다시 격돌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안양을 만나 0-1로 패했다. 1부리그 '디펜딩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 울산 팬들은 이번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렸다. 결국 복수에 성공했다. 

홈팀 안양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다솔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토마스 아우더 코터, 이창용, 김영찬이 수비 라인을 지켰다. 강지훈, 에두아르도 자신토, 김보경, 리영직, 박정훈이 중원에 나섰다. 김운과 야고 세자르가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울산은 3-4-3 전략을 준비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김영권, 정우영, 김민우가 백3를 구성했다. 구스타브 루빅손, 이진현, 고승범, 강상우가 허리를 맡았다. 윤재석, 에릭 파리아스, 이청용이 공격진으로 출격했다. 



울산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분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넘어왔다. 이를 안양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루빅손이 가슴으로 공을 잡은 후 왼발로 슈팅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안양은 경기 초반 울산의 페널티박스까지 공을 몰고 가는 모습은 보였다. 다만, 수비벽에 막혀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울산은 꾸준히 홈팀의 좌·우 측면을 공략하며 빈틈을 노렸다. 그러나 안양 처럼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울산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 전반 30분 강상우가 우측면에서 안양의 페널티 아크까지 드리블로 공을 몰고 왔다. 이후 파 포스트를 향해 왼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잡았다. 

안양이 반격했다. 전반 34분 우측면에서 아고가 울반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수비 맞고 하늘로 높게 공이 떴다. 박스 중앙으로 떨어지는 공을 김보겸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울산이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전반 42분 울산의 코너킥 상황, 공이 박스 안으로 높게 올라왔다. 서로 엉키는 혼전 상황 속 에릭이 흘러나온 공을 박스 중앙에서 슈팅했다.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곧바로 안양도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43분 울산의 페널티 아크에서 에두아르도가 오른발로 니어 포스트를 향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전반전 0-0으로 종료됐다. 

울산이 후반 초반 선취골을 터트렸다. 후반 2분 김영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반칙과 동시에 울산의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에릭이 키커로 나섰고 오른발로 왼쪽 아래를 향해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이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이호균이 우측면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로 돌파 후 왼발로 슈팅했다. 공은 골대 상단을 넘어갔다. 



안양도 반격했다. 후반 14분 마테우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그리고 3분 후 결정적 기회가 왔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토마스가 공을 잡고 박스 안을 향해 돌파했다. 그리고 중원에 낮은 크로스로 공을 넘겼다. 이를 에릭이 논스톱으로 슈팅했고 골대를 강타했다.

안양은 끝까지 공격했다. 후반 40분 페널티 아크에서 에두아르도가 중거리 슈팅을시도했다. 이를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았다. 1분 후 울산이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후반 41분 안양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고 허율이 왼발로 슈팅했다. 이게 김다솔의 선방에 막혔다.

안양은 위기를 넘긴 후 다시 울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울산의 1-0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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