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종료하며 새 둥지를 찾은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직까지 소속사를 찾지 못한 이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7일 CAM은 "주우재가 CAM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대중성과 개성을 모두 갖춘 주우재와 새로운 여정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 주우재가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웹드라마 '소녀접근금지'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주우재는 '설렘주의보', '8년',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힘쎈여자 강남순' 등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뽐낸 바 있다.
이로써 주우재도 새 둥지를 찾으면서 아직까지 YG에 남아있는 배우들은 10명 내외로 줄어들게 됐다.
지난 1월 YG는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갈소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YG를 떠난다는 것을 밝혔으며, 차승원과 김희애, 서정연이 차례로 키이스트로 이적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손호준이 신생 매니지먼트 333을 설립하고 유승호도 이곳에 합류하면서 새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아직까지 새 둥지를 찾지 못한 배우들도 많은 상황. 이 중 카라 소속 한승연은 지난달 '춘화연애담' 종영 인터뷰에서 소속사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 대해 "걱정이 되긴 한다. 어쨌든 일을 잘 해왔기 때문에 알아주시는 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사를 옮기는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굿데이'에 출연 중인 이수혁과 뮤지컬 '알라딘'의 공연을 진행 중인 이성경,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유인나 등의 배우들도 아직까지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아 이들이 어느 곳으로 향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이는 중.
이들 모두 개인 팬덤이 큰 배우들인만큼, 배우들의 팬미팅을 진행해본 곳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YG를 떠난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새 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남아있는 이들도 어떤 새출발을 선보이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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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