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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4선발 찾았다! 사령탑도 함박웃음 "송영진, 팍팍 꽂히더라…달라지겠단 약속 지켰어"

기사입력 2025.03.27 18:46 / 기사수정 2025.03.27 18:46

SSG 랜더스 투수 송영진이 지난 26일 문학 롯데전에서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 투수 송영진이 지난 26일 문학 롯데전에서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


(엑스포츠뉴스 문학, 김근한 기자) SSG 랜더스 투수 송영진이 4선발로 완벽하게 자리 잡을까. 시즌 첫 등판에서 쾌투를 펼친 송영진을 두고 SSG 이숭용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송영진은 지난 26일 인천 문학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팀의 3-1 승리에 이바지했다.

송영진은 1회 초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2회 초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송영진은 3회 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송영진은 4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레이예스를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5회 초는 위기였다. 송영진은 5회 초 1사 뒤 전준우와 전민재에게 안타를 내줬다. 후속타자 박승욱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송영진은 정보근에게 적시타를 맞고 2-1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3루 위기에서는 황성빈을 1루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송영진은 6회 초를 삼자범퇴로 다시 넘기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7회 초 마운드에도 오른 송영진은 선두타자 나승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전준우를 땅볼로 잡고 공을 이로운에게 넘겼다. 이로운과 김민, 그리고 노경은으로 이어진 SSG 불펜진은 3-1 두 점 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송영진의 첫 승까지 지켰다. 

SSG 랜더스 투수 송영진이 지난 26일 문학 롯데전에서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 투수 송영진이 지난 26일 문학 롯데전에서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2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어제 던진 불펜 투수 3명이 모두 쉰다. 개막 뒤 4경기 모두 타이트했는데 불펜진이 너무 잘 막아줬다. 타격이 살짝 그래도 선발진과 불펜진 덕분에 3승 1패를 거뒀다"며 "송영진 선수도 어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제는 자기보다는 상대와 싸우는 느낌이 든다. 시범경기 때 자극을 줬는데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달라지겠다고 얘기했다. 그 약속을 지켰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어제 송영진의 공이 팍팍 꽂혔다. 그동안 나온 한 번에 무너지는 그림이 아니라 안타를 맞아도 자기 투구를 하더라. 우리가 원하는 그림이 나왔다. 경쟁에서 이겼고, 시범경기에서 애를 태우더니 어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준비를 착실히 잘한 만큼 어린 친구들이 이렇게 올라오면 팀이 더 탄탄해질 수 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SSG 랜더스 투수 송영진이 지난 26일 문학 롯데전에서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 투수 송영진이 지난 26일 문학 롯데전에서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


사진=SSG 랜더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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