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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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개막부터 100% 보여드리겠다"…두산 스캠 종료, 도약 다짐한 국민타자

기사입력 2025.03.03 16:16 / 기사수정 2025.03.03 16:16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오는 3월 4일 2025 시즌을 대비한 해외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오는 3월 4일 2025 시즌을 대비한 해외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36일간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오는 3월 4일 인천국제공항(OZ157)을 통해 귀국한다.  

두산 선수단은 지난 1월 27일부터 시작한 1차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기술 및 전술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 세 차례 청백전으로 몸을 끌어올렸다. 실전 위주의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구춘 대회 4경기 포함 7차례 실전을 소화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우천으로 인한 변수 없이 계획했던 훈련과 실전을 대부분 소화할 수 있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직원들 모두 고생 많았다. 개막전부터 100%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투수 잭로그, 야수는 김민석이 선정됐다. 잭로그는 일본에서 치른 실전 2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김민석은 7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잭로그는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 캠프 기간 동안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 시범경기 기간 나만의 접근법을 정립해 첫 등판부터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은 "전혀 생각을 못해서 나랑 비슷한 이름의 선수가 있나 생각했다"며 "캠프 MVP 선정은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시범경기까지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오는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25 시즌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이후 22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페넌트레이스 개막 2연전에서 격돌한다.

두산은 2024년 페넌트레이스 74승 68패 2무, 4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023 시즌 74승 68패 2무에 이어 2년 연속 5할 승률 이상을 거두고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두산은 지난해 안방 잠실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2연패로 무너졌다. 지난 2015년 1군 10개 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4위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쓴맛을 봤다.

2015 시즌부터 시작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정규리그 4위팀의 홈 구장에서 1, 2차전이 모두 치러진다. 4위팀은 1승의 어드밴티지까지 부여받는다. 4위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진행되는 만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팀의 업셋(Upset)은 나오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잭로그가 2025 스프링캠프 투수조 MVP에 선정됐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잭로그가 2025 스프링캠프 투수조 MVP에 선정됐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도 2024 시즌 정규리그 4위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100% 확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KT 위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KBO리그 사상 최초의 5위 결정전을 소화하고 오면서 체력적인 우위까지 있었다. 하지만 뼈아픈 2연패와 함께 단 2경기 만에 가을야구가 끝났다.

두산은 여기에 2024 시즌 종료 후 프랜차이즈 스타 내야수 허경민이 KT로 FA(자유계약) 이적, 전력 출혈까지 있었다. 기존 선수들과 유망주, 새 얼굴들의 분발이 있어야만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노려볼 수 있다. 

두산은 일단 새 외국인 2025 시즌 준비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마운드는 콜어빈과 잭로그, 외야수 토마스 케이브를 영입했다. 

두산은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과감하게 움직였다. 2022 시즌 신인왕에 오른 우완 정철원을 롯데 자이언츠로 보내고 3년차 외야 유망주 김민석을 데려왔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이 2025 스프링캠프 야수조 MVP에 선정됐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이 2025 스프링캠프 야수조 MVP에 선정됐다. 사진 두산 베어스


사진=엑스포츠뉴스 DB/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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