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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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미키 17' 스티븐 연 "봉준호, 아름다운 시각 有…늘 믿고 지지해줘"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2.20 12:11 / 기사수정 2025.02.20 12:11



(엑스포츠뉴스 코엑스, 김수아 기자) 배우 스티븐 연이 봉주호 감독과 두 번재로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봉준호 감독과 최두호 프로듀서, 배우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가 참석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담았다.

봉준호 감독과 '옥자'에 이어 '미키 17'로 재회한 스티븐 연은 극 중 미키와 함께 얼음행성으로 이주한 그의 친구 '티모' 역을 맡았다. 지구에서부터 미키의 친구였던 그는 일련의 사건 이후 미키와 함께 얼음행성으로 향하지만, 미키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는다.



먼저 늘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굴하는 봉준호 감독은 스티븐 연에 대해 "제가 생각한 '미키 17'은 SF지만 땀냄새 나는 영화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스티븐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었을 거다. 일반적으로 SF에 나오는 캐릭터가 아니다. 배 바지를 입고 사채업자에게 쫓지는 진귀한 캐릭터를 연기해줬다"며 "모든 베우들이 제가 예상한 이상의 뭔가를 보여줬다. 감사하고 행운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스티븐 연은 "봉 감독님과 작업을 할 때마다 다르다. 저도 성장을 하고 있고, 감독님은 캐릭터와 배우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다. 나오미의 말처럼 어느 정도의 바운더리를 두지만 궁극적으로 배우를 많이 믿고 지지해주신"며 "저 스스로를 시험하고 인정하고 성장하는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더 여유를 가지고 연기하게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스티븐 연은 봉준호의 시각이 아름답다고 덧붙이며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미키 17'은 오는 28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 후 3월 7일 북미에서 공개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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