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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미쳤다! '일본 손흥민' 칼춤→첼시 또또 '와르르르'…브라이턴, 첼시 3-0 완파

기사입력 2025.02.15 13:41 / 기사수정 2025.02.15 13:4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로, '일본의 손흥민' 격인 미토마 가오루가 2경기 연속 첼시를 무너뜨리며 FA컵 탈락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파비안 휘르젤러 감독이 이끄는 브라이턴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쾌승을 일궈냈다.

브라이턴은 앞서 9일 역시 홈에서 첼시를 상대로 FA컵 4라운드를 치러 2-1로 승리했는데 이날 무려 세 골이나 터뜨리며 대승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 미토마가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브라이턴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바르트 페르뷔르헨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엘 펠트만, 얀폴 판 헤케, 아담 웹스터, 타릭 램프티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은 잭 힌셸우드와 카를로스 발레바가 지켰다. 2선은 얀쿠바 민테, 조르지뇨 뤼터, 미토마 가오루, 최전방에 대니 웰백이 출격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첼시도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필립 요르겐센 골키퍼를 비롯해 말로 귀스토, 트레버 찰로바, 리바이 콜윌, 마르크 쿠쿠렐라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에 엔조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 2선은 노니 마두에케, 콜 파머, 페드루 네투, 최전방에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첼시가 빠르게 올라갔다. 전반 3분 귀스토가 수비 진영에서 공격진영까지 전진한 뒤 파머에게 내줬고 파머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첼시는 8분에 전방압박 성공 후 네투의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차단됐다. 

브라이턴은 왼쪽에서 기회를 노렸다. 12분 미토마가 전방 압박 성공 이후 웰백에게 내줬다. 웰백의 슈팅은 옆 그물을 흔들었다. 

17분에는 오른쪽에서 넘어온 파머의 슈팅이 반대편으로 타고 나가면서 기회를 날렸다. 이후 과정에서 마두에케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이른 시간 제이든 산초가 교체 투입됐다. 

브라이턴은 한 번의 롱패스로 미토마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6분 페르뷔르헌의 롱패스를 미토마가 지킨 뒤 수비 한 명을 상대했다. 드리블로 돌파에 성공한 그는 오른발 슈팅으로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페르뷔르헌의 도움이었다. 



첼시도 롱패스로 반격을 노렸다. 전반 29분 산초에게 롱패스가 연결됐고 네투에게 이어졌다. 이후 네투의 슈팅은 높이 떴다. 

첼시는 빠르게 동점을 만드는 듯했다. 전반 34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귀스토의 크로스를 전진한 엔조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득점을 취소했다. 헤더 상황에서 엔조가 상대 수비를 밀고 뛰었다는 판정이었다. 

브라이턴의 공격은 다시 날카로웠다. 전반 37분 상대 진영에서 패스 차단 후 공격에 나섰고 뤼터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와 골키퍼에 굴절된 공을 웰백이 소유했고 옆에 있던 민테에게 내줬다. 민테는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차분하게 밀어 넣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첼시는 다급했다. 전반 40분 카이세도와 엔조 모두 전진했고 귀스토가 중앙으로 좁혀 들어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은 브라이턴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도 브라이턴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5분 뤼터가 역습 이후 민테에게 공을 받아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7분엔 다시 민테가 드리블 돌파 후 웰백과 원투 패스로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차분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멀티 골에 성공했다. 

첼시 주심은 앞선 장면에서 콜일이 파울을 당한 것이 아니냐며 항의했지만,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첼시는 다급해졌지만,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7분 다시 브라이턴의 역습이 시작됐다. 미토마가 하프라인 아래부터 전진을 시작해 직접 마무리까지 진행했지만, 요르겐센의 선방에 막혔다. 



요르겐센은 후반 28분엔 킥 실수까지 나왔지만, 다행히 실점하지는 않았다. 교체 투입된 주앙 페드루가 기회를 놓쳤다. 

후반 42분 첼시는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은쿤쿠가 슈팅으로 시도했고 이것이 이날 첼시의 첫 유효 슈팅이었다. 이를 페르뷔르헨 골키퍼가 선방해 냈다. 



추가시간까지 브라이턴의 공세가 계속됐고 브라이턴이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미토마는 올 시즌 공식전 28경기 7골 3도움으로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리그 기준으로는 25경기 6골 3도움이다.



특히 2025년 들어 미토마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1월에 리그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반기 전채 3골 2도움과 비교해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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