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김승수가 25년간 이어지고 있는 수면 장애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되는 채널A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이하 '애라원')에서는 배우 김승수와 '애라원' 크루들이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된다.
특히 배우 신애라는 데뷔 37년 만에 수면 습관을 낱낱이 공개해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김승수는 “만성 수면 장애를 겪은 지 25년째”라며 수면 장애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어 '애라원' 크루들의 수면 상태를 점검하고 해답을 찾아 줄 수면 전문가가 등장한다.
‘저속 노화의 아이콘’ 신애라는 “집에서는 잘 자지만 밖에 나가면 수면 번뇌를 겪는다”, “검사할 때 잠을 정말 못 잤다”라며 “예민함 때문에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고백한다. 수면 전문가 현도진 원장은 결과 공개에 앞서, “자는 모습까지 우아하고 아름다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무탈한 결과를 예상케 한다.
그러나 예민함에 잠을 설쳤다는 신애라의 주장과 달리, 신애라는 수면 검사 진행 후 단 5분 만에 잠에 빠져드는 것은 물론 코까지 골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이어 홍현희와 신기루의 수면 고민을 들어본다. 홍현희는 아이를 낳고 생긴 불규칙한 수면 습관과 비염으로 인해 숙면하지 못한다고 토로했고 신기루는 “아무리 피곤해도 잠을 빨리 못 잔다”라며 “평소 수면까지 이르는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불편함을 털어놓는다.
한편 “20대 후반부터 수면 장애가 시작되었다”는 김승수는 평균 주 3~4회 음주를 하고 있으며 잠을 자기 위해 폭음을 한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이에 현도진 원장은 만성 불면의 지름길로 가는 수면 습관이라며 따끔하게 지적하고 수면 습관 개선 등 맞춤형 처방을 내려주며 김승수의 고민을 덜어줬다고 전해진다.
한편, 지난해 12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김승수는 "심할 때는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디로 가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쌓인 가장이라는 책임감 등에서 비롯된 오랜 우울증을 고백한 바 있다.
이들의 수면 검사 결과와 올바른 수면 방법은 오늘(11일) 오후 10시 '테라피 하우스-애라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