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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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나완비' 그 다음은…서혜원 "작품 안 쉬는 게 목표"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2.09 12:5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나의 완벽한 비서' 서혜원이 2024년을 돌아보며 2025년 배우로서 목표를 밝혔다.

지난 2024년은 서혜원에게 '도전의 해'였다. 'SNL 코리아' 시즌6의 신입 크루로 합류하게 된 것.

드라마 속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7년차 배우 서혜원이었지만, 스탠드업 코미디라는 다른 분야의 도전은 쉽지 않았을 터.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완전히 코미디적인 연기를 하는 게 처음이라서 많이 배우려고 오디션을 봤다. 아무래도 처음이니까 안 해봤던 연기적인 호흡들이 있어서, 선배들께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청객들이 있고 저희가 무대에서 하는거니까 어떠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 순발력도 키워야 했고, 대본이 촉박하게 나오는 편이라서 대본을 빠르게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능력도 필요했다"며 'SNL 코리아'를 통해 성장한 점을 밝혔다.



매 작품마다 연기로 호평을 얻었던 서혜원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나완비' 속 연기 점수를 묻자 그는 "내 연기만 보자면 6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경화를 연기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연기는 제가 스스로 '잘했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타인의 반응을 통해서 알게 되는데, 감독님들도 스태프들도 시청자들도 경화를 예뻐해주셨던 것 같다"고 뿌듯함을 내비쳤다. 

2018년 데뷔 후 매년 2~4편의 작품을 쉬지 않고 찍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서혜원은 "지금은 내가 작품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운이고 기쁜 일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완비' 때도 대사 한줄 없이 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 현장에 나와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선재 업고 튀어'부터 '나의 완벽한 비서', 그리고 차기작인 '사계의 봄'에서도 밝고 따뜻한 캐릭터를 맡았던 서혜원. 도전하고 싶은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언젠가는 내 차분함을 보여드릴 수 있는 연기도 해보고 싶다. 아픔을 가진 어두운 역할도 좋다"고 답했다.

댄스 학원을 다닐 만큼 몸 쓰는 일에 흥미를 느낀다며 액션 연기에도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에 액션 스쿨에서 와이어를 태워 줬는데, '붕' 날아가는 게 너무 재미있더라. 무술 감독님이 '겁이 없네요?'라고 하실 정도였다. 그래서 내가 액션을 잘 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서혜원은 지난해 tvN '선재 업고 튀어'에 이어 차기작인 SBS '사계의 봄'으로 또다시 청춘물에 뛰어들었다.

'사계의 봄' 촬영 중인 근황을 묻자 그는 "너무 재미있게 찍고 있다. 청춘물이니까, 촬영장에 가는 게 신날 정도로 서로 너무 친해져서 그 친구들을 보고 같이 연기하는 시간들이 너무 즐겁다. 또 감독님이 엄청 에너지가 좋으시다. 나도 에너지가 좋은 편인데 내가 에너지를 받을 정도"라고 밝혔다. 

데뷔 후 지금까지 한 해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온 서혜원의 2025년 목표 역시 '열일'이다. 그는 "올해에도, 앞으로도 부디 쉬지 않고 연기를 하는 것, 다치지 않고 즐겁게 연기하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종영까지 단 2주 만을 남겨둔 '나의 완벽한 비서' 시청자들을 향해 서혜원은 "작품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느낀 따스함이 시청자분들께도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바쁜 일상에서의 소소한 따뜻함을 전달해드릴 수 있는 작품으로 남길 바랍니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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