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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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평 저택 거주' 조영남 "여친 여러 명, 서열 존재"…다사다난 파격 라이프 (가보자GO)[종합]

기사입력 2024.12.01 11:23 / 기사수정 2024.12.01 11: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조영남이 '가보자GO'에 출연해 다사다난했던 삶을 돌아봤다.

11월 30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1970년대를 풍미했던 '쎄시봉' 대표 가수이자 미술과 글까지 섭렵한 자유로운 영혼 조영남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 최초 바리톤 성악가 김동규가 출연했다.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현관 입구부터 서재와 거실까지 187평 대저택을 꽉 채우는 약 1000점 의 작품들로 가득한 조영남의 집을 방문하고 감탄했다.

자신을 '재미스트'라고 표현한 조영남은 그 이유에 대해 "재미있게 사는 게 좋은가? 아니면 우울하게 사는 게 좋은가? 답이 나오지 않나"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이어 "요즘 제일 재미있는 건 여자 친구를 만나는 일"이라며 "여자친구가 여러 명이다. 여자 친구들의 서열도 있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조영남은 "여자 친구는 착하고 대화가 통해야 한다. 만나서 영화를 보고 쇼핑을 한다. 나는 신이 만든 산이나 바다 같은 자연보다는 사람이 만든 백화점 같은 걸 더 좋아한다. 보통 남자들은 백화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나는 좋아해서 백화점 구경도 자주 간다"라고 답했다.



이어 MC들과 조영남은 인생을 살면서 후회했던 순간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조영남은 "내 인생에 가장 큰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일은 이혼 후 집에서 나올 때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 그때는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았는지 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젊을 때는 그랬다. 젊어서 몰랐으니까"라고 씁쓸하게 고백했다.

이에 MC들은 "젊을 때는 '나만 즐거우면 된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혼 후 연락한 적은 없는가?"라며 안타까워했고, 조영남은 "없다"라고 답했다.

또 함께 출연한 김동규는 소프라노 어머니와 작곡가 아버지 사이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태어난 삶에 대해 얘기하며 믿었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던 과거의 사건과 그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동규는 "친한 지인이었고 의심하지 않았다. 진짜 죽고 싶었던 과거다. 그 사람이 사기를 쳤다기보다는 상황이 사람을 사기 치게 만든 거다. 사업하다 망했으니까. 피해 금액은 100억 원 정도였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지킨 게 다행이다. 전 재산을 잃었다"라고 씁쓸하게 밝혔다.

김동규는 "속이 상하고, 가슴이 미어지고, 앞이 깜깜했다. 다행히 지금은 잘 이겨냈다. 그 이후로는 누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그냥 주지 빌려주지는 않는다"라고 얘기했다.

'가보자GO' 시즌3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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