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8 00:08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배구가 '숙적' 일본을 제압하고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남자배구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일본을 3-2(25-21, 28-30, 23-25, 25-17, 16-14)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세계예선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한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세계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2-3으로 통한의 패배를 당한 한국은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상대전적 66승 45패로 우위를 보였다.
한국은 1세트에서 권영민의 현란한 토스를 앞세워 일본을 압도했다. 전광인과 김요한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한국은 25-21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일본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세트에서 주춤했던 주전 세터 우사미는 한국의 블로킹을 따돌리는 토스를 구사했다. 일본의 빠른 공격을 따라잡지 못한 한국은 듀스 접전 끝에 28-30으로 패했다.
우사미와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기 시작한 일본은 3세트에서도 시종일관 앞서나가며 25-23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한국은 권영민 대신 한선수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