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9 07:41 / 기사수정 2011.07.29 07:4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연경이의 존재는 대표팀에서 매우 높습니다. 공격과 수비는 물론,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역할까지 맡고 있어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의 김형실(59) 감독의 말이다. 현재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 대부분은 부상을 안고 있다. 특히, 대표팀의 주전 센터인 양효진(22, 현대건설)이 발목 부상으로 태릉선수촌을 떠나면서 걱정거리는 늘어났다.
그나마 김연경의 존재가 김 감독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한국여자배구 최초로 터키리그에 진출한 김연경은 팀의 공격은 물론, 수비와 리시브에도 적극 가담하고 있다.
지난 14일, 터키 입단을 마치고 국내에 들어온 김연경은 흥국생명 체육관에서 몸만들기에 집중했다. 볼 훈련을 하지 않고 체력 운동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김연경은 이번달 초 태릉에 입촌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일본에서 시즌을 마친 뒤, 한 달 푹 쉬고 터키로 가서 입단식을 가졌어요. 국내에 들어온 뒤 체력운동에 전념했고 여기서 볼 훈련에 들어갔어요."
태릉에 입촌한 여자배구 대표팀은 남자 고등학교 선수들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다. 수성고와 연습 경기를 가진 대표팀은 3세트를 모두 따내며 완승을 거뒀다.
"몇몇 선수들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지만 이 멤버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대표팀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어느덧 대표팀에서 중고참이 됐는데 막내 때와는 느낌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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