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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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레알행, 1월15일 '최종 결정'…"거절? '플랜B' 홀란 영입" 최후통첩

기사입력 2023.12.06 17:57 / 기사수정 2023.12.06 17:5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는 기간은 1월 1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 뿐이다.

스페인 아스는 6일(한국시간) "음바페 영입 마감일은 1월 15일이다. 레알은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1월 1일까지 버틸 거란 걸 알고 있으며, 음바페는 15일 이전에 확실히 입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음바페 영입 데드라인이 설정됐다고 전했다.

2024년이 오기까지 이제 2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음바페는 내년 6월 30일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종료되는 PSG와의 계약을 아직도 갱신하지 않고 있다. 레알은 1월 1일이 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움직임이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계획이나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1월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아스는 "1월 1일이 되면 PSG가 협상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이미 음바페는 레알 이적과 가까웠지만 PSG 울트라스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재계약을 맺은 것 뿐이다"라면서 "이제 레알은 능숙하게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다. 음바페가 레알의 제안에 응답할 수 있는 기간은 15일이다. 더 긴 시간은 허용되지 않는다. 음바페에게 주어지는 15일이라는 시간은 레알 측에 '네, 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15일이라는 시간이 음바페가 확실한 입장을 취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만약 음바페가 제안을 질질 끌어 1월 15일 이후에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음바페와의 협상을 종료하고 엘링 홀란을 영입하는 플랜 B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홀란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함께 했던 주드 벨링엄과 다시 만나는 걸 원하고 있으며, 이미 스페인 말라가 지역에 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레알로서는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여름 음바페를 놓쳤던 때와는 달리 이제 홀란이라는 대체자를 영입하면 그만이라는 기조가 구단 내부에 깔려 있는 상황이다.

아스는 "음바페는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니다. 이제 25세가 된다. 레알이 음바페를 데려오려는 시도는 여러 번 실패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레알에 합류한 나이였던 18세, 벨링엄의 19세, 에데르 밀리탕과 카림 벤제마의 21세 나이와 훨씬 거리가 멀다"라고 더 이상 음바페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을 비롯해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아스널과 리버풀이 음바페 이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아스널은 리버풀과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음바페와 계약할 재정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팀토크는 "리비풀은 음바페를 안필드로 데려오고자 한다. 음바페의 어머니가 리버풀을 응원한다는 점, 음바페가 위르겐 클롭 감독의 팬이라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도 "리버풀이 음바페의 막대한 임금 요구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스타 플레이어 모하메드 살라를 판매해야 한다"라고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낮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RMC 스포츠와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현재 리버풀은 음바페 영입전에서 철수한 상황이다.

RMC 스포츠는 "리버풀은 2024년에 음바페를 영입할 생각이 없다. 현 단계에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라면서 "최근 음바페에게 관심 있는 팀으로 거론되곤 했지만 리버풀은 음바페를 영입할 생각이 없다"라고 보도했고,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리버풀은 음바페에게 관심이 없다. 현재로서는 내년 여름 이적이 이슈가 아니다"라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여전히 현실적인 추후 행선지가 될 것"이라며 리버풀보다 레알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거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이 내년 1월 1일 음바페에게 이번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제안을 보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음바페 이적설에 더욱 불이 붙게 됐다. 과연 음바페가 레알의 최후통첩을 받아들이고 이적을 택할지, 다른 팀으로 이적을 도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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