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추성훈 모자가 김수미표 밥상에 먹방 대결을 펼쳤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수미가 일본 오사카를 찾아 추성훈 어머니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미는 자신의 김치를 좋아한다는 추성훈 어머니를 위해 10첩 반찬을 싸들고 오사카를 찾았다. 정준하는 김수미의 짐꾼으로 오사카에 동행했다. 추성훈이 츠루하시 시장에서 김수미와 정준하를 맞이했다.
김수미는 추성훈에게 "가져온 반찬도 있지만 바로 해드리고 싶은 반찬도 있다"면서 장을 봐야겠다고 했다. 시장 상인들은 김수미의 등장에 계속 인사를 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추성훈은 시장 내에 유명한 김치 가게로 김수미를 데려갔다. 김수미는 청어알 김치, 마 김치 등 여러 종류의 김치를 시식해 봤다.
김수미는 김치 가게에 이어 김치 샌드위치를 판매한다는 70년대 스타일의 카페를 방문했다. 김희철은 김치와 빵의 조합에 의문스러워했지만 전현무와 정호영은 외국에서는 김치를 샐러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김치 샌드위치를 맛본 김수미는 맛있다고 호평하며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고 했다. 한국인인 카페 사장님은 "우리 김치를 쓰고 있다. 일본 배추는 질기고 맛이 없다"면서 김치 샌드위치 비법도 흔쾌히 알려줬다.
식재료를 모두 구입한 김수미는 추성훈의 집으로 이동, 추성훈 어머니를 만나 김장아찌, 깻잎장아찌, 황석어젓갈, 보리굴비 등 한국에서 공수해온 밑반찬을 건넸다. 추성훈 어머니는 김수미표 반찬 스케일에 놀라며 고맙다고 했다.
김수미는 추성훈 어머니에게 주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한 뒤 추성훈, 정준하를 보조로 삼아 잡채, 명란연근전, 대구전을 만들었다. 추성훈 어머니는 김수미표 밥상을 먹기 위해 아무 것도 안 먹었다고 기다렸다면서 폭풍흡입을 시작했다.
추성훈 어머니는 김수미의 콩잎장아찌, 김치 등을 맛보고는 일본에서 파는 것과는 게임이 안 된다면서 기가 막히는 맛이라고 했다. 추성훈도 어머니 옆에서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MC들은 먹는 것에만 집중한 추성훈 모자를 두고 싸우는 것처럼 경쟁하듯이 먹고 있다면서 "배려 없는 모자는 처음"이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김수미는 현장에서 보면서 "이렇게 많이 드셔도 되나 싶었다"고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