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8.05 14: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웹예능 '구라철'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냈다.
지난 2020년 2월 첫 공개된 '구라철'은 공개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공영방송인 KBS의 산하 스튜디오K가 제작하는 웹예능이라는 점 때문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어떤 방송사의 예능보다도 '매운맛'으로 무장해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당시 부진을 겪고 있던 자사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개콘)의 부진을 소속 개그맨들에게 묻는가 하면, 라이머, 라도 등 연예계 종사자들을 찾아가 그들과 관련한 비하인드를 '터는'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시즌2에서는 콘셉트를 변경하면서 쇄신에 나섰으나, 오히려 김구라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모습으로 찐팬들조차 외면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결국 12회 만에 시즌2가 마무리됐고, 2021년 9월부터 '호사가 노트'라는 부제를 달고서 시즌3가 이어지고 있다.
공중파와 지상파를 넘나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김구라지만, 그의 정수는 '구라철'에서 볼 수 있다. 현재 그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라디오스타'(라스)에서 등장하는 실명 토크나 '호사가' 콘셉트가 '구라철'에서는 거의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나와 '날 것' 그 자체의 매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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