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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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도 '구씨 앓이' "매너 있는 손석구,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3.04.12 23: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퀴즈' 김희애가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들을 언급하며 손석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김희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사실 간혹 방송에서도 얘기를 드렸지만 김희애 씨와는 같은 동네에 산다"며 "그래서 누나하고는 약국에서도 한 번 뵌 적이 있다. 누나가 무슨 약을 사는지는 모르지만 간혹 지나가다가 만나게 된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김희애는 1982년 데뷔해 라디오 DJ, MC, 가수 등 원조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동해온 바 있다. 김희애는 데뷔 계기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 때 무용 선생님이 저를 이뻐하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 선생님 동생분이 광고 회사에 있었는데, ‘누나 학교에 추천할 만한 사람을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여름 방학 때 저는 몰랐는데 스튜디오에 가면 증명사진을 찍어줄 거라고 하셨다"며" 학교에서 시키는 거니까 몇 명이서 갔는데 연락이 왔다. 무슨 회사 캐주얼 광고에 네가 됐다고. 돈도 많이 벌더라"고 전했다.

이어 “주말마다 꼭 가서 하다가 충무로 왔다갔다 하다가 정말 길거리 픽업 당해서 영화도 찍게 되고 그러다가 이렇게 됐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아직까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가진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활약한 김희애는 "기록은 깨지기 위해 있는 거니까"라면서 '재벌집 막내아들'이 기록을 깰 까봐 조마조마했다고 털어놨다.



이성민의 연기에 감탄했다는 그는 "한 번도 작품을 같이 해 본적은 없는데, 대단한 배우같다"고 극찬했다.

유재석이 그 외에도 같이 연기를 하고 싶은 배우가 있느냐고 묻자 김희애는 "이런 질문을 하시는 의도를 알겠다. 손석구 씨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면서 "제가 뒤늦게 '나의 해방일지'를 우연히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유재석은 "그거 김석윤 PD님이 만드신 거 아니냐. 그 분이 저에게 메뚜기 탈을 쓰라고 했던 분"이라면서 "저를 만들고 손석구 씨를 만드신 분"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김희애는 "제가 '퀸메이커' 촬영 중이었다. 그래서 오고 가는 차 안에서  ‘나의 해방일지’를 봤다. 그러다 마지막회가 와서 아깝더라"며 "반만 보고 남겨놨는데 매니저가 옆 스튜디오에서 손석구 씨가 촬영한다고 하더라. 또 친절하게 (매니저가) 선배님이 손석구 씨 팬인데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에 손석구는 김희애를 만나러 스튜디오를 찾아왔다고. 김희애는 “예의바르게 인사하러 왔다. '선배 모드 체인지 하고 사진 한 장 찍어도 돼요?' 하고 물었더니 손석구 씨가 매너 있더라. ‘저도 찍어도 될까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좋은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유퀴즈'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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